[법률방송뉴스]하이브는 오늘(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채용 등 주요 회사 경영 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지도받아 이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하이브는 "민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하이브에 따르면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 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합니다.대화를 보면 이 무속인은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민 대표를 '언니'라고 부릅니다.무속인은 민 대표에게
[법률방송뉴스]얼마 전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한 첫 실형 선고가 나왔다.그동안 양육비 미지급이 벌금형이나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그쳤으니 이번 선고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내려진 형량은 고작 3개월이었다.피고인인 전남편이 이혼 후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는 약 1억원. 10년 동안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힘겹게 생활해 온 피해자의 고통에 비해 3개월이라는 형량은 터무니 없이 낮게 느껴진다.일각에서는 실형 선고가 나옴으로써 피해자의 길고 길었던 싸움이 드디어 끝났다고 말한다. 판결이 나오고 한 달 뒤 만난 피해자 김은진씨는 사실 상
[법률방송뉴스]▲앵커미국이나 유럽은 양육비 지급을 거부한 경우 형법으로 다스립니다.한국에선 여전히 양육비를 받기 위해 소송하고, 형사 처벌을 시도하다 좌절하는 사례가 대부분인데요.정부가 미지급된 양육비를 먼저 내주는 선지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실효성은 의문입니다.석대성 기자가 법조계 의견을 들어봤습니다.■리포트전 남편이 양육비 미지급으로 실형을 선고받기 한 달 전.김은진 씨가 법원을 나옵니다.[김은진 /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양육비 지급하라고 시위를 갔던 일이 명예훼손으로 기소됐고요. 약식기소 돼서 제가 정식재판 청구하고, 2
▲앵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전 배우자에게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이른바 ‘나쁜 부모’ 사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최근 10년 동안이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비양육자에 대해 징역 3개월의 실형이 내려졌습니다.양육비 미지급으로 실형 선고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이번 주 ‘LAW 포커스’에선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해 양육자들이 겪는 현실과 관련 법의 실효성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VCR]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소송과 재판까지 힘겹게 달려온 김은진씨.법정에서 판결이 내려지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김은진 / 양육비 미지급
[법률방송뉴스]인천 대형 음식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직장 동료에게서 10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오늘(1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음식점 직원 A씨 등 4명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동료 직원 40대 여성 B씨를 고소했습니다.A씨 등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B씨에게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투자금 총 10억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이들에 따르면 B씨는 "친언니가 사채를 한다"며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줄 수 있다"고 꾀었습니다.이들은 "B씨가
[법률방송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을 당시 국정농단 사건 1심 재판장을 만나 식사했다고 발언한 보수 유튜버 우종창씨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금을 내도록 했습니다.어제(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51단독 김수경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조 대표가 우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양측 모두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해당 결정은 이날 확정됐습니다.조 대표 법률대리인단은 법원 결정에 대해 “조 대표의 피해에 비한다면 가벼운 처벌과 배상이지
[법률방송뉴스]검찰이 70억원대 배임 혐의로 삼성전자 전·현직 직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오늘(16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4부(홍승현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삼성전자 전 직원 A씨 등 3명을 조사 중입니다.삼성전자는 A씨 등이 이집트 교육부에 태블릿 PC 패키지를 납품하면서 현지 업체와 공모해 납품 단가를 올리고 차액 70억원을 빼돌렸다며 이들을 고소했습니다.A씨 등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법률방송뉴스]22대 국회를 향한 험난한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이번 총선에서는 법조인 출신 후보자 간 경쟁도 치열했는데요.저마다의 사연을 들고 뛰어든 후보자들은 고배를 마시거나, 당선자로서 축배를 들게 됐습니다.여의도 입성 티켓은 주어졌지만,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고소·고발전에 대한 후폭풍은 이제 곧 다가옵니다.선거 때마다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다'는 선거구 미획정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인데요. 4.10 총선 결과와 그간 벌어진 해프닝, 앞으로의 과제 등을 정리했습니다.
▲앵커= 한 주간 눈여겨볼 만한 판결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누군가의 허위 제보로 경찰에 체포돼 수감생활까지 하게 된다면, 억울함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그런데 최근 허위 제보에 속은 경찰에 체포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시민에 대해 국가의 손해 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주의 판결,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2015년 9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체포된 A씨.경찰은 ‘과거 A씨와 함께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 실패한 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그를 체포했습니다.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
▲앵커=올해 4·10총선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는 여야 후보 간 고소·고발이 난무했다는 점인데요.각 정당들은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까다로운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진땀을 빼지만, 반대로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이번 선거전에서 어떠한 법적 공방들이 있었는지 신새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VCR]22대 국회의원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각 지역마다 여야 후보 간 흠집내기성 비방 등 네거티브전이 기승을 부렸습니다.여기서 쟁점이 되는 조항은 공직선거법입니다.여야 가릴 것 없이 선거기간 전 가장 골치가 아픈 제한
[법률방송뉴스]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는 4월에 이루어진다. 변호사시험은 매년 1월에 실시되며, 로스쿨을 졸업하면 변호사시험에 5년내 5회까지 응시할 수 있다. 그래서 변호사시험 응시기간과 회수를 제한하는 제도를 ‘변호사시험 오(5)탈제도’라고 부른다. 고시낭인의 문제를 줄이기 위한 이 제도로 인해 더이상 변호사시험을 볼 수 없게 된 사람을 '5탈자'라고 한다.현재 변호사시험의 합격률은 50% 초반이다. 5회 응시기회 이내에 로스쿨 졸업자의 약 90% 정도는 변호사가 된다. 변호사시험 합격자의 85%이상이 첫 번째 시험이나 두 번째
[법률방송뉴스]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전북 순정축협 조합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1단독(이원식 판사)은 오늘(2일)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강요, 근로기준법 위반, 스토킹 처벌에 관한 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모(62)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이 형이 확정되면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고씨는 조합장직을 잃습니다.고씨는 지난해 4∼9월 손과 발, 술병, 신발 등으로 축협 직원 4명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고씨는 피해 직원들이 고소하자, 합의를 빌미로 그들이 입원한 병
[법률방송뉴스] 투자 사기 피해자들이 '검찰의 일방적인 사건 수사기록 비공개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투자사기 피해자 A씨가 서울남부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월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주식회사 B에 대해 '불법 투자자문으로 손실을 입었다'고 호소하면서 다수 피해자들과 이 회사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습니다. 20
[법률방송뉴스]검사가 기소 과정에서 고소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더라도 공소권 남용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담당 검사가 직무에 관해 죄를 지었다는 이유로 형사사건 재심이 열린 첫 사례이지만, 유죄 판단이 바뀌지 않은 채 형량만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았던 A씨의 재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2008년 5월 구속기소된 A씨는 2010년 5월 파기환송심
[법률방송뉴스] 한 영어유치원이 맘카페에 게시된 허위글로 손해를 봤다며 작성자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영어유치원 측이 학부모였던 A씨에게 청구한 약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 볼 수 없고, 오히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습니다.지난 2019년 8월 이
[법률방송뉴스]이원석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범죄에 대응하는 기능이 약화 돼 우리나라가 ‘범죄자가 오고 싶어하는 나라’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든다고 어제(28일) 말했습니다.‘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범죄인 송환을 요청한 한미 양국 중 한국행을 원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이 총장은 3월 월례회의에서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그 1년 전의 수사권 조정이라는 모험적 사법 시스템 도입 후 2년이 지난 현재 수사기관의 역량을 쏟아부어도 범죄에
[법률방송뉴스]다수 남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뒤 취하를 대가로 합의금을 뜯어낸 6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3단독(정재익 부장판사)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A(62)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남성 5명으로부터 강간·준강간·강제추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조사 결과, A씨는 생활정보지에 '결혼할 남성을 찾는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을 해온 남성들
[법률방송뉴스]새학기를 맞은 아이들이 가장 바쁜 일상을 보내는 3월.새롭게 사귀는 친구들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긴장감과 스트레스 역시 높아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또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속해 낮과 밤 사이 큰 일교차로 몸이 약해지기도 쉽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한 건강 관리는 물론,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에도 더욱 신경써야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 상황입니다.바쁜 아침으로 식사를 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간편하게 영양을 섭취하기
▲신새아 앵커= 한 주간 이슈를 알아보는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화제였던 ‘검찰의 기소유예와 헌법재판소의 취소 결정’에 대해 알아보고, ‘검사-판사 채용절차 변화’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 모셨습니다.예전에 저희도 관련 뉴스를 한 번 보도한 적이 있었는데요. 손연재 전 리듬체조 선수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명예훼손 혐의로 한 댓글 작성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었죠. 이 작성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후 헌법재판소에서 해당 처분 취소 결정을 받았다고요?▲양윤섭 변호사= 지난 8일, 헌법재판소는 인터넷에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