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서울중앙지법 민사62단독 김정중 판사입니다. 이 재판부는 전담사건 특성상 소송당사자와 방청객이 없는 편입니다. 충실하면서도 신속히 재판받을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늘(2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374호 법정에 들어온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김 법원장은 또 "재판 장기화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고조된 상황에서 신속 재판을 위한 변화에 기대가 크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법관 증원과 임용 자격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김 법원장은 이
[법률방송뉴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둘러싸고 3개월 가까이 이어진 한미그룹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측이 승리했습니다.오늘(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 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했습니다.이로써 임종윤·종훈 사장은 사내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는 사외이사가 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9명 가운데 형제
[법률방송뉴스]정부가 미국과 협정을 체결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행위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오늘(28일) 경북 성주 주민들과 원불교도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2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전부 각하했습니다. “이 사건 협정은 청구인들의 법적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헌재 판시입니다. 헌재는 “이 사건 협정으로 청구인들의 건강권 및 환경권이 바로 침해된다고 보기
[법률방송뉴스]"그 누구도 인위적으로 인간의 생명권을 박탈할 수 없다""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하느라 잠재적 피해자인 국민의 인권이 무시될 수 있다"사형제 존폐를 취재하면서 전문가들에게 들은 이야기다.헌법재판소에서 앞서 두 차례나 합헌 결정을 내렸음에도 사형제 존폐 논란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사형제 존치와 폐지, 단순 이분법으로 나뉘는 문제는 아니다.헌재의 결정에 따라 존치는 물론이고 집행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부터 사형제는 존치하되 집행은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 집행도 되지 않는 사형제는 아예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이들도 있다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를 상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가 철회 후 재발의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헌재는 오늘(28일) 국민의힘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했습니다.국회법 90조는 의제가 된 의안 또는 동의를 철회할 때는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헌재는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의제가 된 의안에 해당하지 않아서 이를 발의한 국회의원은 본회의 동의 없이 철회할 수 있다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가 서울 성수동의 부동산을 지난 2021년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오늘(28일) 조선닷컴 등에 따르면 공 후보는 지난 2017년 6월 서울 성수동의 다가구주택을 구입한 뒤 해당 주택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인 2021년 4월 당시 만 22세로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증여했습니다.매입 당시 해당 주택은 11억 8,000만원이었으나, 현 시세는 28억∼30억원에 육박해 투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법률방송뉴스]롯데건설이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대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송 롯데캐슬'의 임차인을 내일(29일)부터 모집합니다.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9층 1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5~84㎡에 총 903세대로 이뤄져 있습니다.'사송 롯테캐슬'이 들어서는 사송신도시는 276만㎡ 규모로 공동주택 1만 4,000여 가구와 함께 자족시설,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특히 부산의 인구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된 신도시인 만큼 부산과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중앙고속도로 지선 남양산IC
[법률방송뉴스]최근 정치인의 가족이나 지인이라는 점을 이용한 사기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22대 총선에 출마한 야당 후보의 동생 50대 A씨는 지난 15일 사기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A씨는 2022년 교제 중이던 피해자에게 '친형이 유명 정치인이자 변호사이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있으면 도와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환심을 산 것으로 전해집니다.같은해 A씨는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줄 것을 요구하면서 "부모님이나 형이 해외에서 돌아오면 바로 갚겠다"고 약속하기도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표에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기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이 대표는 어제(27일) 오후 충북 청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 때 여야 모두가 공약해 이미 진행 중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이어 "현실적 제약 때문에 (국회 세종시 이전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때는 약속이 아니라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 여당이 신속히 해치우면 된다"고 일침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동원그룹은 오늘(28일)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이었습니다.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김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 신임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정권 법무부에서 감찰담당관을 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을 받았던 광주지검 부장검사 출신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후보 부부의 재산이 1년 만에 4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4·10 총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인 재산 10억 4,800만원, 배우자 재산 39억 1,600만원과 두 아들 재산까지 모두 49억 8,200만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그런데 박 후보 배우자인 검사장 출신 이종근 변호사가 지난해 2월 법무연수원 연구
[법률방송뉴스]최근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하며 신세계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정용진 회장이 평소 즐겨 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을 멈춰 주목받고 있습니다.오늘(2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업로드된 모든 게시물이 사라진 상태로, '게시물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8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 계정에는 한 달가량 새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정 회장은 그간 다양한 글을 SNS 계정에 올리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해왔습니다. 재계 인사로서는 독특하게 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표현하면서 인기를 끌
[법률방송뉴스]공연 기획·제작사 대표로 재직하면서 190억원어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거나 받은 배우 겸 연출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8부 이태웅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 세금계산서교부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겸 연출가 55살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억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A씨가 운영하던 회사는 조세범처벌법 위만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A씨는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주로 연
[법률방송뉴스]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외치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첫 공식 선거운동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배추·과일 도매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만났습니다.한 위원장은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을 내세우며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그는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
[법률방송뉴스]올해 법원 고위법관 142명의 평균 재산은 34억 6,1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4억 1,123만원 감소했습니다.조희대 대법원장의 평균 재산은 15억 9,073만원으로 조사됐고, 1위를 차지한 윤승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202억 5,101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일원)는 고위법관 142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대상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으로 지난해 12월 31일에 보유한 재산이 기준입니다.전
[법률방송뉴스]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이 평균 35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산 공개 대상인 전·현직 고위 간부 중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검사장)로 신고액이 400억원을 넘었습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8일) 공개한 '2024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내역을 보면 법무·검찰 재산공개 대상자 51명의 평균 재산은 35억 8,900만원에 달했습니다.자산 총액이 50억원 초과인 이들은 10명, 30억~50억원은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유한 재산이 10억~30억원인 사람
[법률방송뉴스]최대 8만 9,530%의 이자율로 폭리를 취하고, 채무자의 알몸 사진까지 받아 협박한 무등록 대부업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대전지검은 여성·아동범죄 조사부(박은혜 부장검사)는 오늘(27일) A씨 등 30대 3명을 대부업법 위반과 채권추심법 위반, 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면 형식의 소액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무등록 대부 업체를 운영했습니다.현행법상 법정 최고금리는 20%임에도 이들은 9만%에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공약에 '비동의 간음죄'를 포함한 것에 대해 "실무적 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반면 국민의힘은 확실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민주당은 오늘(27일) 정책위원회 정책실장 명의로 공지를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출본에 검토 단계의 초안이 실무적 착오로 잘못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비동의 간음죄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이뤄진 성적 침해 행위를 강간죄로 처벌하는 것이 골자입니다.형법 297조는 강간을 '폭행 또는 협박에 의한 성관계'로 규정하는데, 이같은 기준을 완화하는 것입니다.실제 폭행이나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적대의 언어로 국민을 분열의 장,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은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이 대표는 오늘(27일) 충주 무학시장을 찾아 "윤석열 정권은 경제를 폭망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도 잘못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잘못은 국민들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는 "생각이 다르면 대화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합의에 이르러야 민주사회다. 민주국가, 문화
[법률방송뉴스]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버스 정류장에 있는 여성을 향해 음란 행위를 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2단독(김석수 부장판사)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등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8월 새벽 대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버스 정류장에 있던 20대 여성을 발견하고 차를 세운 뒤 조수석 창문을 연 상태로 음란 행위를 하다가 적발돼 재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