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아동 도서 전문 출판사인 계몽사의 1980년대 아동문학 전집을 무단으로 전자책으로 변환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업체와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 3단독은 오늘(25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북잼·아들과 딸 법인과 각 회사 대표이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는 두 회사가 계몽사의 명시적인 동의를 얻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다만 저작권 사용권이 여러 회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복잡하게 옮겨갔던 점에서 피고인들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두 회사가 계몽사의 명시
[법률방송뉴스]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이른바 '스펙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지었습니다.어제(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한 위원장 부부와 딸 A양을 수사한 결과 불송치 결정했습니다.해당 의혹은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서 등장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딸 A양이 지난 2022년 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가운데 상당 부분이 단어만 바꾸는 등 표절이 있었다는 의혹입니다.더불어 같은 해 2월 마찬가지로
[법률방송뉴스]타인의 글을 무단으로 자신이 쓴 것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은 저작인격권을 침해한다는 첫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저작인격권은 원저작물에 부여된 인격적 권리입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를 받은 가해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2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총 47회에 걸쳐 B씨의 어문저작물인 페이스북 게시글과 기계 관련 저널 연재글을 허락 없이 자신의 저작물인 것처럼 페이스북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최근 ‘리셀’이라는 것이 활발합니다.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구매했다 다시 재판매해서 차익을 얻는 걸 의미하는데요. 보통 리셀의 대상이 되는 건 명품들인데, 명품 브랜드 제조사들은 이와 같은 리셀을 막기 위해 금지약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금지약관에 대해 불공정 약관이라며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엔 리셀과 금지약관에 대한 얘기해보겠습니다.앞서 말씀드렸듯 리셀이 유행입니다. 과거에는 ‘명품테크’라고도 불렸던 것 같은데 이거 정확히 어떤 개념인가
▲신새아 앵커= 그림과 법, 어떻게 보면 전혀 양립할 수 없는 분야처럼 보여 집니다.하지만 법률방송이 만난 이번 주인공은 이 둘을 조화롭게 녹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느껴졌는데요.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화가로서의 삶을 사는 인물, 정연덕 건국대학교 로스쿨 교수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왔습니다.[리포트]서울 광진구 소재 건국대학교 로스쿨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습니다.여타 로스쿨 교수 연구실에 당연히 있어야할 빽빽한 법전이나 전문서적보다 한쪽에 자리한 이색적인 물건이 눈에 띕니다.화가들이
[법률방송뉴스]누비공예품의 저작권을 둘러싼 공예가와 한복 디자이너 간 법정 분쟁에서 공예가의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누비공예란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을 넣고 함께 홈질하여 맞붙이는 바느질법을 통해 만드는 물건으로, 한복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우리나라 전통 공예 문화입니다. 오늘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부장판사 김세용)는 섬유디자인 공예 작가 박모씨가 한복디자이너 이모씨 등 2명을 상대로 "공예품 제조·판매를 금지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 4월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작가의 동의 없이 작품을 무대 배경으로 노출한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어제(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6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그라피티 작가 심찬양씨가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와 MBC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김태호 PD와 MBC에게 각 500만원씩을 심 작가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아울러 방송에서 해당 작품이 노출된 부분을 삭제하고 그렇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달걀을 바위에 던지면 달걀만 산산조각 날 뿐이다. 아무리 맞서도 이길 수 없는 경우를‘달걀로 바위 치기’라고 한다. 우리는 거대하고 힘이 센 조직과 맞서 싸우는 개인을 향해 이 비유를 사용한다.지상파 방송사는 미디어 권력의 정점에 있다. 가히 ‘바위’라 부를만한 존재다. 이 바위에 불만이 많은 ‘달걀’들은 여러 종류가 있다.잘못된 보도로 명예가 훼손된 개인이 있을 수도
[법률방송뉴스]여야가 다음주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들어갑니다.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4월 22대 총선이라는 정치적 대형 행사를 앞두고 있어, 민심 확보를 위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은 2023년도 국정감사 시기를 맞아 상임위원회별 주요 현안을 정리했습니다.◇"사법 방해" vs "편파 수사" 법사위 키워드 '이재명'기온은 떨어졌지만, 10월 국회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국감과 함께 대법원장 인선부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등 부수적 정치 이슈가 산재 중
[법률방송뉴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소설 저작물에 대한 '갑질 계약'으로 5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어제(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가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당선작가들의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제한하는 계약 조건을 걸었고, 이것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이에 공정위는 카카오엔터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5억 4000만원을 부과하고, 앞으로 3년간 공모전 당선작가와 체결하는 계약내용을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하는 명령도 내렸습니다.공정위가 공모전 저작권과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되는 법’, 요즘 기업들마다 중간배당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를 통해 주가를 부양하는 등 ‘부양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에 이번 주엔 법인을 운영하시는 분들을 위해 ‘법인 배당’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저도 주식 투자를 하는데요. 배당을 얼만큼 주는지도 함께 고려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배당이라는 걸 왜 하는 거죠?▲김철현 세무사(포스원 세무법인)= 네. 배당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은 없으실 것 같긴 한데요. 최대한 요약해서 전달해보겠습니다.배당이란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과 정부 콘텐츠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추진합니다.또 대법원 양형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불법 컨텐츠 처벌의 양형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당정은 오늘(31일)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구체적인 범위는 기존에 발의된 징벌적 손해배상제 관련 법안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추가 논의할 예정입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용호 의원안은 3배까지, 박완주 무소속 의원안은 5배까지로 규정돼 있습니다. 신고
[법률방송뉴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던가. 더군다나 우리 사회에 인터넷이 보급되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문화예술 콘텐츠를 퍼나르기 시작한지도 30여 년 가까이 되었다.그러다 보니, 막연한 내 생각을 누군가가 일찌감치 멋지게 표현해낸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래서일까. 우리가 접하는 대중 예술에서는 패러디와 오마주가 넘쳐난다. 나아가 표절 문제도 끊이지 않는다.오마주, 패러디 그리고 표절. 이는 각기 무엇일까?문화 예술계에서는 많은 이가 이 개념에 대한 정의와 의견을 다양하게 내놓는다. 혹자는 ‘이미 남들이 다
[법률방송뉴스] 일상 파고든 챗GPT, 우려 목소리↑... 향후 나아갈 길‘챗GPT'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도 열풍이 불고 있니다. 하지만 정보유출, 저작권 등 부작용 우려도 산적해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많은데, 어떤 방향으로 개발하고 대응해야 할지 알아봤습니다.“제2의 배승아 막아야”... 음주운전 처벌 강화 움직임대전 스쿨존 음주 사망사고와 관련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대안들을 들어봤습니다.
[법률방송뉴스]■앵커요즘 물어보면 척척 대답해주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챗GPT'인데요.궁금한 걸 실시간으로 대답해주니 특히 산업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데, 한편으론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단 우려도 있습니다.주요정보 노출이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대책도 있어야 하는데, 아직 관련 법안도 없는 실정입니다.편리한 만큼 위험한 인공지능, 어떤 방향으로 개발해야 할까요.자세한 내용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VCR[조유경 / 법조계 종사]"3년 정도 됐습니다. 법률 쪽이요. (챗GPT에 대해 들어본 적
[법률방송뉴스]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저작권 위반 논란이 일자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리즈 등 동영상을 일괄 삭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용자들은 여전히 유사 사이트를 찾아 이동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가 흥행에 성공하자 해당 OTT를 구독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공유되곤 했습니다.OTT시장이 커지면서 업계의 고민은 이처럼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문제로 번졌습니다. 영상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얼마 전,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만화 의 그림 작가 이우영 씨의 급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접했다. 이우영 작가의 명복을 빈다. 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만화 잡지 '소년챔프'에 연재된 작품이다. 단행본으로는 45권이나 된다.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어린이 기영이, 청소년 기철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법률방송뉴스] “사설 플랫폼 엄정 대응”... 김영훈 변협회장 취임지난달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3년도 변협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김영훈 신임 변협회장도 이날부터 본격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김 협회장은 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사설 플랫폼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또 한 번 강경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챗GPT로 ‘AI 바람’... 저작권 침해 ‘악용’ 사례도인간이 대답을 한다고 느낄 정도로 똑똑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 인기로 AI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나날이 발전하는 AI를 악용해 거액의
[법률방송뉴스]▲앵커= 인간이 대답을 한다고 느낄 정도로 똑똑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를 요즘 한번쯤 접해보셨을 겁니다. 최근 가장 핫하다고 할 수 있는 이 챗GPT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AI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AI를 악용해 거액의 돈을 벌어들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지만, 관련 법엔 규제책이 아직 없다고 하는데요.김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140만 구독자를 가진 과학 유튜버 리뷰엉이가 최근 자신의 영상을 그대로 따라한 일명 ‘베끼기’ 실태를 고발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장안의 화제, OpenAI사의‘챗GPT’중심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기존의 수많은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미 일상에 파고들었다. 생성 AI가 작성한 에세이를 제출하는 학생들로 골치 아픈 미국의 한 고등학교는 이미 챗GPT의 사용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