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던가. 더군다나 우리 사회에 인터넷이 보급되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문화예술 콘텐츠를 퍼나르기 시작한지도 30여 년 가까이 되었다.그러다 보니, 막연한 내 생각을 누군가가 일찌감치 멋지게 표현해낸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래서일까. 우리가 접하는 대중 예술에서는 패러디와 오마주가 넘쳐난다. 나아가 표절 문제도 끊이지 않는다.오마주, 패러디 그리고 표절. 이는 각기 무엇일까?문화 예술계에서는 많은 이가 이 개념에 대한 정의와 의견을 다양하게 내놓는다. 혹자는 ‘이미 남들이 다
[법률방송뉴스] ‘금강’ 상표권을 둘러싸고 양말업체 ‘금강텍스’와 구두업체 ‘금강제화’가 약 20년 동안 법적 공방을 벌인 가운데, 금강제화가 최종 승소했습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금강텍스가 금강제화를 상대로 낸 상표등록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이들은 지난 2002년부터 등록상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금강텍스가 마름모꼴에 ‘금강’이라고 쓰인 상표로 상품을 판매하자, 금강제화가 자사와 유사한 로고를 사용했다며 포장 사용금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이후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90년대 후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애니메이션 을 기억하는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 만화는 ‘국하루’라는 중국 음식점에서 요리를 배우던 제자 ‘장풍’이 스승인 ‘미령’의 요리 비법이 담긴 책을 훔쳐서 도망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는 만화책에서는 요리책을 훔치지는 않지만, 모든 요리 비법을 다 배워 더는 얻어낼 것이 없다며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 'LAW 포커스‘ 이번 주 명품 업사이클링과 상표권 얘기해 봤습니다.상품 가치가 낮거나 일반 제품보다 못하다는 기존 재활용 제품의 인식을 바꿔준 것이 업사이클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친환경 움직임이 최근 들어 더욱 많아지면서 기업 단위로도 활발히 참여하며 시장 속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데요.그러나 명품 브랜드의 일부를 활용해 다시 새제품을 만드는 것은 엄연한 다른 개념입니다.제조자들은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물건'이라는 희소성, 가성비 보다는 ‘가심(心)비’라는 명목 하에 소비자들을 오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지난해 말 법률방송에선 동대문 새빛시장, 일명 짝퉁시장 잠입취재를 통해 지식재산권 침해 실태에 대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그런데 요즘, 짝퉁처럼 그대로 베낀 건 아니지만 명품 브랜드 제품에 중국이나 국내에서 만든 원단을 덧대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탄생시키는 일명 ‘업사이클링’ 제품도 성행하고 있는데요.쓸모없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가치 있는 물건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취지는 좋지만 정품 확인이 어려운 것은 물론, 명백한 상표권 침해라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김해인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면 필연적으로 상품 광고를 접하게 된다. 최근 필자가 마주한 광고는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 쇼핑몰이었다. 언뜻 봐서는 중고명품처럼도 보이는데, 아무리 중고라 하더라도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했다. 자세히 사이트를 살펴보니 명품 브랜드의 단추와 금속 로고를 활용한 '빈티지 업사이클링'이라고 판매 제품을 설명하고 있었다.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 온라인 쇼핑몰에서 패브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빈티지 취향을 좋아해서 꽃무늬 등의 제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고 SNS로 홍보도 잘해서인지 매출이 괜찮았는데요. 어느 날 고객 한 분이 저희 가게랑 비슷한 콘셉트의 가게가 있다고 얘기해줘서 들어가 봤는데요. 정말 비슷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겁니다. 브랜드 로고 이미지도 비슷하고 게다가 저희가 베개나 쿠션에 저희 브랜드 이름이 써져 있는 태그를 제품에 박아두는데, 그것까지도 따라 했더라고요. 얼핏 보면 저희 브랜드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는데요. 요즘 매
[법률방송뉴스] ‘짝퉁 명품시계’를 판매하다 적발되자 신고자를 흉기로 위협한 7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나우상 판사)은 특수상해, 상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4)씨에게 최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난 12시 55분쯤 서울 동대문구 노점에서 롤렉스, 까르띠에, 피아제, 오메가 등 명품 브랜드의 위조 상표가 부착된 시계를 판매대에 전시한 혐의(상표권 침해)를 받습니다. 또한 같은
# 제가 단체 메신저를 통해 지인들에게 가짜 명품 가방과 시계 150점을 팔다가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공소장에 이득은 750만 원 정도라고 적었는데요. 도매로 물건을 가져다주는 업자도 발각됐는데 결론적으로 중간에서 제가 제일 나쁜 사람이 돼버렸습니다. 사실 저는 반품과 교환도 해주고 팔아서 남은 것도 없는데요. 일단은 제가 과거에 범죄 이력이 없기 때문에 집행유예가 나올 거라고 하는데요. 집행유예와 함께 벌금이 어느 정도 나올지가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 대학생이고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어서 만약 집행유예가 나오면 어떤 불이익
# 저희는 인터넷에서 가방을 판매하는 소매업체인데요. 다름이 아니라 모 가방 업체가 저희 업체에서 판매하는 가방이 본인들이 판매하는 가방과 같다며 만일 저희 스토어에서 상품을 내리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선 해당 상품은 내린 상태인데요. 그런데 상대 업체에서 연락을 받은 후 저희 쪽에서 확인을 한 결과 상대 업체의 상품명은 상표권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단어로 확인됐습니다. 저희가 궁금한 점은 사진 상으로 봤을 때는 상품이 유사해 보일 수는 있지만 원단이나 부자재 등이 달라 다른 제품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최근 굉장히 통통 튀는 매력과 센스있는 패션 감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유튜버 프리지아, 송지아씨의 가품 착용이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입고 나왔던 옷들이 짝퉁이라고 밝혀지면서 송지아씨가 연일 비난 여론이 이어지면서 사과영상까지 올렸어요.▲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송지아씨는 가품 사용에 대해 인정한다"며 "예뻐서 구매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일단 영상부터 보고 오시죠.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큰 잘못한 거냐’는 입장과 ‘소비자와 기업 전부 우롱했다’
[법률방송뉴스]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통통 튀는 패션 감각과 외모로 MZ세대의 워너비가 된 뷰티 유튜버 '프리지아'가 때아닌 짭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어제(17일) 17일 송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착용했던 샤넬, 디올 등의 명품들이 '짝퉁'이었음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해당 논란은 고액의 가격을 호가하는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에펠' 목걸이를 비롯해 디올 탱크톱, 샤넬 크롭티 등이 짝퉁으로 추정된다는 한
# 6개월 전쯤 번개장터에서 에어팟을 12만원에 구매한 후 필요가 없어서 2주 전 그 에어팟과 다른 물건을 인터넷 중고나라에서 교환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에어팟을 구입한 사람이 연락을 해와 고장이 나서 AS를 하러 갔더니 짝퉁이라고 했다며 저를 신고하겠다고 합니다. 저도 정품인 줄 알고 구매했던 물건이라 너무 억울한데요. 상대방은 환불을 요구합니다. 제가 환불해 줘야 하나요.▲앵커= 한마디로 상담자분도 판매자 분한테 어떻게 보면 당했다고 결론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에어팟을 구매한 구매자에게 환불을 해줄 의무가 있을까요. 권
▲신새아 앵커= 좀 전 영상에서 보듯 매일 진품을 보고, 판매하는 백화점 직원들조차도 모조품을 한 눈에 알아본다는 게 쉽지가 않은가 봅니다.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짝퉁,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이러한 레플리카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게 엄연한 불법이라고요. ▲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위조상품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현행 상표법에서는 타인의 등록상표와 동일한 상표를 그 지정 상품과 유사한 상품에 사용하거나, 타인의 등록상표를 위조 또
▲신새아 앵커= 트로트 가수 영탁과 막걸리 제조업체 간 상표권 분쟁이 최근 뜨거운 감자였는데요. ‘영탁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가 관련해서 영탁에 대해 반박 입장을 밝혔다고 해 다시금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이슈플러스’에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아름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박 기자, 예천양조 측이 영탁 측의 법적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박아름 기자= 네, 가수 영탁과 상표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탁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가 영탁 측의 주장에 맞대응했습니다. 예천양조는
[법률방송뉴스] 지난달 26일 격무에 시달리던 서울대 50대 여성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서울대 측은 현재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고, 이와 별도로 노동청에서도 지난주부터 진상조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오늘(28일) 'LAW 투데이'는 '청소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서울대 50대 여성 청소노동자의 사망. 갑질 당사자로 지목된 배모 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은 '갑질'을 한 적이 없고 '대우'를 해준 거라는 취지로 주장했
▲유재광 앵커= 유명과자 '뻥이요'를 모방한 '뻥이야'를 만든 과자업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고 합니다. 오늘(28일) '이슈플러스'에서는 상표권 침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사건 내용부터 살펴볼까요.▲기자= '뻥이요'는 서울식품공업에서 출시한 과자 제품으로 1982년 5월 처음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인기리에 팔리는 장수제품입니다.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에 달하는데요. 그런데 이 뻥이요를 제조하는 서울식품공업 관계자들은 2019년 이 뻥이요의 유사제품인 ‘뻥이야’가 해외에서
▲유재광 앵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오늘은 중국음식집 간판을 두고 벌어진 ‘상표권 침해’ 소송 얘기해보겠습니다. 박아름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뭐 어떤 상황인가요.▲박아름 기자= 네, 두 명의 중국집 이씨가 등장합니다. 편의상 경기도 용인 이씨, 경북 김천 이씨라고 하겠습니다. 사건을 간단하게 압축하면 한자로는 아름다울 미(美)자와 올 래(來)자를 쓰는데, 표기로는 ‘미라이’라고 하는 중국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용인 미라이 중국집 이씨가, 김천 미라이 중국집 이씨를 상대로 해당 상표를 쓰
# 현재 디저트 카페를 운영 중입니다. 나름 SNS에서 입소문도 타고 해서 장사도 잘 되는 편인데요. 몇 주 전에 지인이 다른 지방에서 저희와 똑같은 상호의 카페가 오픈했다고 체인점을 열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니까 정말 콘셉트는 물론이고 카페 이름까지 똑같더라고요. 아직 상대 쪽은 저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긴 하고요. 이 가게에 조만간 연락을 취해서 법적 제재를 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진행하면 되나요? 참고로 저희 상호는 특허청에 카페업으로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입니다.▲앵커= 상호명 권리에 대한 민원 같습
[법률방송뉴스] ‘덮죽’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덮밥처럼 만든 죽'이라고 해서 덮죽이 한다는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유명해졌다고 합니다.그런데 이 덮죽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덮죽 베끼기, 레시피 표절 논란 때문인데요.오늘(12일) ‘LAW 투데이’는 음식 레시피 지적재산권과 상표권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덮죽 베끼기 논란과 법적인 쟁점에 대해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오늘 주요 포털사이트 1위에 머물며 종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단어, 바로 ‘덮죽덮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