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100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블루문펀드 대표가 사망하면서 법원이 공소를 기각했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김모 씨에 대해 공소기각을 결정했습니다.형사소송법 328조는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유·무죄와 상관없이 공소를 기각한다고 명시합니다.지난달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2017년부터 블루문펀드 등을 운영하면서 신규 투자를 받아 기존 투자자의 상환액을 메우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통해 피
[법률방송뉴스]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의 징역형 집행유예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씨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전날까지 상고를 제기하지 않아 전씨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사재판의 판결에 대해 항소나 상고를 제기할 경우 선고일로부터 7일 내에 이를 제기해야 합니다.전씨의 판결에 대한 상고기한은 당초 지난 10일까지였으나, 22대 국회의원 선거일과 중복돼 전날인 11일까지 기한이 연장됐었습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법률방송뉴스]이번 4·10 총선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대법원이 조 대표의 상고심 사건을 3부에 배당했습니다. 대법원은 오늘(11일)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 항소 사건을 3부에 배당하고, 주심을 엄상필 대법관으로 정했습니다.3부는 엄상필 대법관을 비롯해 노정희·이흥구·오석준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특히 주심인 엄 대법관은 조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항소심 실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핵심 쟁점이었던 동양대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임의제출, 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 등에 담긴 범죄와 관련이 없는 정보를 대검 디지털수사망에 불법 보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권에 대한 법원의 견제와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오늘(1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산지법 김도균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부산지법에서 열린 판례연구회를 통해 "법원은 수사에 대한 비례성 심사를 내실화함으로써 '영장 자판기'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무엇을 수사하거나 수사하지 않을지, 사건
[법률방송뉴스]국내 형사법학자들이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발맞춰 형사사법의 디지털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형사사법 절차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지난 5일 사단법인 한국형사소송법학회와 사단법인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는 법제처와 함께 서경대학교 유담관 5층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형사법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명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김성룡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과 김주현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 회장, 이진수 서울북부지검장과 정웅석 서경대 인문사회과학대 학장, 이완규 법제처장 등 주
▲앵커=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법조계의 관심이 향하는 것은 단연 ‘사법 공약’이겠죠. 이어서 윈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의 주상은 변호사를 모시고 양당의 사법 공약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님, 어서 오세요.첫 번째 질문부터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의 양당 사법 공약을 살펴보면, 여야 모두 ‘신속한 재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해서 어떤 내용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주상은 변호사= 최근 재판지연으로 인한 문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보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관련 혐의와 무관한 자료까지 압수했다는 취지의 보도에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은 오늘(27일) "2월5일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 변호인과 협의를 거쳐 휴대전화 저장 내용 선별 절차를 진행했다"며 "이 대표는 '선별 과정에 참여해 절차에 관한 의견진술 기회를 보장받았다'는 내용의 자필 확인서까지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앞서 한겨레는 검찰이 이 대표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면서 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와 무관해 보이는 장모 최은순 씨 관련 자료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범위를 벗어난 전자정보를 자체 서버(디넷·D-NET)에 보관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된 전자증거 보관과 관련해 조국혁신당에서 고발한 직권남용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건이 수사2부에 배당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22일 전직 검찰총장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오수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이원석 검찰총장,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검사 등을 직권남용
▲신새아 앵커= 한 주간 이슈를 알아보는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화제였던 ‘검찰의 기소유예와 헌법재판소의 취소 결정’에 대해 알아보고, ‘검사-판사 채용절차 변화’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 모셨습니다.예전에 저희도 관련 뉴스를 한 번 보도한 적이 있었는데요. 손연재 전 리듬체조 선수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명예훼손 혐의로 한 댓글 작성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었죠. 이 작성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후 헌법재판소에서 해당 처분 취소 결정을 받았다고요?▲양윤섭 변호사= 지난 8일, 헌법재판소는 인터넷에서 손
▲신새아 앵커= 현재 피의사실공표죄는 ‘있으나 마나’한 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고 이선균씨 사건으로 국회에서도 사실상 사문화된 피의사실공표죄를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피의사실공표와 관련해 국회에서는 어떤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는지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VCR]형법 제126조 피의사실공표죄.검찰이나 경찰 등 범죄 수사 직무를 수행하거나 이를 감독, 보조하는 사람이 피의사실을 기소 전에 공표하면 처벌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있으나 마나’ 하다는 평가에 그칩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법률방송뉴스] ‘남산 3억원 위증’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됐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오늘(18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9일 파기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대법원은 “원심은 피고인들의 증언이 허위 진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아니한 채 사건 공소사실을 무죄로 인정했다”며 “원심의 판단에는 위증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
[법률방송뉴스] 법무법인 화우는 이동근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황재호 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유성욱 전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3명을 영입해 송무 역량을 강화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이동근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공보관, 기획총괄심의관, 사법정책심의관 등을 지낸 25년 법원 경력의 판사입니다. 1996년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시작해 서울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법원 등을 거쳤으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고등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했습니다. 법원행정
[법률방송뉴스]구속된 피고인 중 보석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전국 법원에 접수되는 보석 신청 건수가 매년 5,000건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법조계에선 보석 허가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보석 조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뉩니다.오늘(12일) 양향자 무소속 의원 측 자료에 따르면 전국 법원에 신청된 보석 청구 건수는 ▲2019년 4,946건 ▲2020년 5,692건 ▲2021년 5,919건 ▲2022년 5,008건 ▲2023년 5,176건으로, 2020년 기준 매년 5,0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보석 청구 건수 대
[법률방송뉴스]현직 판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진보 정치권이 추진했던 국가 수사 시스템 변경에 대해 정면 비판했습니다.모성준(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등법원 판사는 최근 출간한 저서 '빨대사회'에서 "앞에서는 정의를 부르짖으면서도 뒤로는 사기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어렵게 하는 납득할 수 없는 법률을 통과시켰다"며 "국회가 국가 전체 수사 권한을 토막내 국제적 사기 범죄 조직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주장했습니다.모 판사는 "범죄 조직이 국민을 상대로 마음껏 빨대를 꽂는 사기 범행
[법률방송뉴스]범죄 피해자에 대한 국선 변호 지원을 확대하고 피해자의 재판 기록 열람 권한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오늘(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됩니다.법무부는 앞서 입법 예고한 형사소송법 등 8개 법률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개정안은 검사가 살인·강력·조직폭력 등 특정강력범죄 피해자에 대해서도 국선변호사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입니다.현재는 성폭력, 아동·장애인 학대, 인신매매, 스토킹 등의 범죄에 대해서만 국선 변호사 선정이 가능한데 지원 가능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19세 미만이거나
[법률방송뉴스]강종만 영광군수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고발인이자 핵심 증인이었던 조모 씨가 항소심 선고 뒤 위증 교사를 받아 허위로 증언했다고 자백했습니다.재판부는 강 군수의 8촌 조카이기도 한 조씨의 증언을 증거로 삼아 강 군수에게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는데요.대법원이 상고심의 '사후심' 원칙과 '소송 경제' 원칙 사이에서 고심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군수는 조씨를 위증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앞서 강 군수는 조씨에게 100만원을 준 혐의로 지난해
[법률방송뉴스]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첫 재판이 이달 26일 열립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김씨의 첫 공판 기일을 오는 26일 오후 2시로 지정했습니다.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 공소시효가 정지된 지 1년 5개월인 지난 14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그를 불구속 기소 했습니다.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법률방송뉴스]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리고 있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증여세 탈루' 의혹이 불거진 주택 구입에 대해 "불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박 후보자는 오늘(1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주택 구입 관련해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제가 좀 더 꼼꼼하게 살펴야 했는데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박 후보자와 배우자는 2018년 8월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아파트를 각각 12억 2,500만원씩 부담해 24억 5,000만원에
[법률방송뉴스]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놓고 "검사의 소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중요 범죄 수사에서 검사의 역할을 제한해 국민의 기본권 보호가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박 후보자는 오늘(1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형사소송법·검찰청법이 개정된 후 지연·부실수사 논란, 범죄대응 능력 약화 등에 따른 국민 보호 공백, 이해하기 어려워진 형사절차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지난
[법률방송뉴스]징역·금고 등 형을 확정받았지만 도주해 수감되지 않은 ‘복역 기피자’가 누적 6,000명을 넘어섰습니다.어제(3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복역 기피자는 2019년 4,413명에서 2020년 4,548명, 2021년 5,340명, 2022년 5,91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더니 2023년 6,07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5년 만에 38% 많아진 것입니다.복역 기피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이들을 추적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이 없다는 것이 꼽히고 있습니다.복역 기피자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 병원 진료 기록 등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