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원석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범죄에 대응하는 기능이 약화 돼 우리나라가 ‘범죄자가 오고 싶어하는 나라’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든다고 어제(28일) 말했습니다.‘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범죄인 송환을 요청한 한미 양국 중 한국행을 원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이 총장은 3월 월례회의에서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그 1년 전의 수사권 조정이라는 모험적 사법 시스템 도입 후 2년이 지난 현재 수사기관의 역량을 쏟아부어도 범죄에
[법률방송뉴스]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오늘(29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변호사가 전했습니다.이 대사는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를 상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가 철회 후 재발의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헌재는 오늘(28일) 국민의힘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했습니다.국회법 90조는 의제가 된 의안 또는 동의를 철회할 때는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헌재는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의제가 된 의안에 해당하지 않아서 이를 발의한 국회의원은 본회의 동의 없이 철회할 수 있다
[법률방송뉴스]롯데건설이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대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송 롯데캐슬'의 임차인을 내일(29일)부터 모집합니다.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9층 1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5~84㎡에 총 903세대로 이뤄져 있습니다.'사송 롯테캐슬'이 들어서는 사송신도시는 276만㎡ 규모로 공동주택 1만 4,000여 가구와 함께 자족시설,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특히 부산의 인구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된 신도시인 만큼 부산과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중앙고속도로 지선 남양산IC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표에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기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이 대표는 어제(27일) 오후 충북 청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 때 여야 모두가 공약해 이미 진행 중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이어 "현실적 제약 때문에 (국회 세종시 이전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때는 약속이 아니라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 여당이 신속히 해치우면 된다"고 일침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동원그룹은 오늘(28일)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이었습니다.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김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 신임
[법률방송뉴스]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외치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첫 공식 선거운동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배추·과일 도매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만났습니다.한 위원장은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을 내세우며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그는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정권 법무부에서 감찰담당관을 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을 받았던 광주지검 부장검사 출신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후보 부부의 재산이 1년 만에 4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4·10 총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인 재산 10억 4,800만원, 배우자 재산 39억 1,600만원과 두 아들 재산까지 모두 49억 8,200만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그런데 박 후보 배우자인 검사장 출신 이종근 변호사가 지난해 2월 법무연수원 연구
[법률방송뉴스]올해 법원 고위법관 142명의 평균 재산은 34억 6,1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4억 1,123만원 감소했습니다.조희대 대법원장의 평균 재산은 15억 9,073만원으로 조사됐고, 1위를 차지한 윤승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202억 5,101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일원)는 고위법관 142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대상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으로 지난해 12월 31일에 보유한 재산이 기준입니다.전
[법률방송뉴스]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이 평균 35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산 공개 대상인 전·현직 고위 간부 중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검사장)로 신고액이 400억원을 넘었습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8일) 공개한 '2024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내역을 보면 법무·검찰 재산공개 대상자 51명의 평균 재산은 35억 8,900만원에 달했습니다.자산 총액이 50억원 초과인 이들은 10명, 30억~50억원은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유한 재산이 10억~30억원인 사람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적대의 언어로 국민을 분열의 장,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은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이 대표는 오늘(27일) 충주 무학시장을 찾아 "윤석열 정권은 경제를 폭망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도 잘못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잘못은 국민들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는 "생각이 다르면 대화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합의에 이르러야 민주사회다. 민주국가, 문화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공약에 '비동의 간음죄'를 포함한 것에 대해 "실무적 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반면 국민의힘은 확실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민주당은 오늘(27일) 정책위원회 정책실장 명의로 공지를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출본에 검토 단계의 초안이 실무적 착오로 잘못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비동의 간음죄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이뤄진 성적 침해 행위를 강간죄로 처벌하는 것이 골자입니다.형법 297조는 강간을 '폭행 또는 협박에 의한 성관계'로 규정하는데, 이같은 기준을 완화하는 것입니다.실제 폭행이나
[법률방송뉴스]조국혁신당이 22대 총선 비용 마련을 위해 출시한 '파란불꽃 펀드'가 모금 시작 1시간도 안 돼 2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당초 목표 금액이었던 50억원의 4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이 같은 '돌풍'은 그동안 조국혁신당이 내세워 온 '정권 심판' 기조가 야권 민심을 끌어온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조국혁신당은 어제(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후 2시부터 펀드(금리 연 3.65%)를 모금했고, 54분 만에 200억원을 채우고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조국혁신당은 목표액 5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약관에 따라 가입자
[법률방송뉴스]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강경 입장을 펼쳐 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정부 투쟁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새 수장으로 낙점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을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내걸며 정부 압박에 나섰습니다. 오늘(27일) 의협에 따르면, 25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의협 신임 회장 결선투표에서 임 당선인이 제42대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임기는 오는 5월1일부터 3년입니다.임 당선인은 총 유효 투표수 3만 3,084표 중 2만 1,646표(65.4
[법률방송뉴스]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과 OCI그룹과의 통합을 놓고 창업주 가족이 벌이던 팽팽한 경쟁에서 '캐스팅보트'로 지목된 국민연금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모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어제(26일) 송영숙 회장이 이끄는 현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진 6명에 대해 찬성하고, 송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 측이 제안한 이사진 5명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송 회장 등이 제시한 이사진 선임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는 게 국민연금 측 설
[법률방송뉴스]4·10 총선을 이유로 재판에 지각하거나 불출석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부의 '강제 소환' 카드에 오늘(26일)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그러나 자신의 대장동 재판 출석을 고집하는 검찰의 입장이 이해가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을 열었습니다.재판에서는 증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측의 반대신문이 진행됐습니다.이날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와 인권침해에 대한 국가적 대응 강화 방안을 담은 국가인권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법무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정부의 인권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공표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해당 계획에는 새로운 사회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고 인권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다양하고 폭넓은 인권 정책과제를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은 인권의 법적 보호 강화와 제도적 실천 증진을 목표로,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범국가적 종합계획으로, 제1차(200
[법률방송뉴스]새학기를 맞은 아이들이 가장 바쁜 일상을 보내는 3월.새롭게 사귀는 친구들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긴장감과 스트레스 역시 높아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또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속해 낮과 밤 사이 큰 일교차로 몸이 약해지기도 쉽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한 건강 관리는 물론,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에도 더욱 신경써야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 상황입니다.바쁜 아침으로 식사를 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간편하게 영양을 섭취하기
[법률방송뉴스]대한육견협회가 지난달 공포된 이른바 '개식용금지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육견협회는 오늘(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 식용 금지법’ 관련 위헌확인 헌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지난 21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이들은 보상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특별법을 개정해 3년간의 법 유예기간을 조정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국회와 정부가 아무 논의나 보상 약속도 없이 법을 만들어 3년 안에 일을 그만두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개 식용 금지법'은 국민의
[법률방송뉴스]민간기업의 복지포인트에 근로소득세를 부과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그동안 복지포인트를 복리후생적 급여인 근로소득으로 간주해 세금을 뗐지만, 공무원 복지포인트가 근로소득에 해당하지 않아 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 것처럼 근로복지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입니다.이번 판결은 복지포인트에 대한 과세 문제를 두고 벌인 세정당국과 민간기업 간 벌어진 소송 중 민간기업이 승소한 첫 사례입니다.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1행정부는 지난 1월 A업체가 여수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소득세 경정 거부 처분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