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검찰 공무원이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그럼에도 이 검찰 공무원에 대한 강등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지난 2013년 12월 서울서부지검 형사부 소속 검사실에서 근무하던 장모씨는 사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B씨의 사업에 6천 5백만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장씨는 이후 원금과 수익금을 더해 1억 6천 8백만원을 돌려받았다고 합니다.검찰은 차액인 1억 3백만원을 뇌물로 판단해 장씨를 기소했습니다.검찰은 이와 별도로 징
[법률방송뉴스] 법학전문대학원 학위를 취득하고 5년 동안 변호사시험 응시 제한 회수인 5번의 변호사시험에 모두 떨어졌다면 다른 로스쿨에 새로 입학했다 하더라도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로스쿨 학생 이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변호사시험응시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B대학 로스쿨에 입학한 A씨는 변호사시험에 5차례에 걸쳐 응시했지만 모두 불합격했다.이에 A씨는 C대학 로스쿨에 새로 입학한 뒤 변호사시험을 다시 응시 할
[법률방송뉴스]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 김혜경(57) 전 한국제약 대표가 수십억원의 증여세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김 전 대표가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세무서가 1996년 말부터 2014년까지 김씨의 총소득으로 파악한 액수는 523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김씨가 재산을 취득한 금액 등의 합계 565억원의 92%에 해당한다"며 "세무서는 김씨의 소득금액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근로소
[법률방송뉴스] 국내에서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재외동포에 대한 우리 출입국 당국의 입국불허 조치는 정당하다고 법원이 판결했습니다.서울고법 행정1-2부(이원범 강승준 고의영 부장판사)는 오늘(17일) 캐나다 국적의 재외동포 A씨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낸 입국 불허 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2015년 피트니스 센터 강사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고, 출입국 당국은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A씨의 입국을 불허했습니다.출입국관리법은 '대한민국의
[법률방송뉴스] 한의사들의 추나요법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보건복지부 고시를 무효로 해달라며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낸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등을 이용해 관절이나 근육을 이완, 강화시키는 치료법을 말합니다.추나(推拿)의 추(推)는 한자로 ‘민다’는 뜻이고 나(拿)는 ‘잡다’는 뜻입니다. 글자 그대로 뒤틀리고 어긋난 관절이나 근육을 밀어서 바로잡는다는 뜻입니다.보건복지부는 이 추나요법을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시켰는데, 병원의사협의회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법률방송뉴스] 건설현장에서 노동일을 하던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단속반을 피해 달아나다 사고로 숨졌습니다.이에 숨진 노동자의 아내가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달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불법체류자 A씨가 철근공으로 일하던 경기도 김포시의 한 건설공사현장에 지난해 8월 22일 낮 12시쯤 출입국관리소의 불법취업 외국인 근로자 단속이 나왔습니다.단속을 피하기 위해 식당 창문을 통해 달아나려다 7.5미터 아래 지하로 추락한 A씨는 결국 외상성 뇌출혈 진단으로 사고 17일 만인 9월 8일 숨을 거뒀습니다.이에 A씨
[법률방송뉴스]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단속반을 피해 도주하던 중 사망할 경우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불법체류자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경기도 김포시의 한 신축공사장에서 철근공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8월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원들이 불법 취업 외국인 근로자 단속을 나오자 이를 피해 도주했다.식당 창문을 통해 달아나려던 A씨는 7.5m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7일 만에 사망했다
[법률방송뉴스] 대리점주들에게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등의 폭언을 하고 값비싼 선물을 받아 챙기는 등 ‘갑질’을 한 유명 아이스트림 회사 본사 직원을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 유명 아이스크림 회사 본사 영업부에서 근무하던 이모씨라고 하는데요.이씨는 회사의 대리점 정책에 항의하는 대리점주들에게 수시로 폭언과 모욕을 주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같이 여행을 가서는 대리점주들에게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했습니다.이씨는 그러면서 뒤로는 200만원 상당의 골프채와 23만원짜리
[법률방송뉴스] 17살에 부모님이 알고 있는 해외 지인에 양자로 입양되어 가며 한국 국적을 상실했습니다.그런데 40살이 되어 한국 국적을 회복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정부는 이를 불허했고 법원은 정부의 불허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1975년생 A씨는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던 중 17살이던 1992년 거주하던 국가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던 부모님의 지인에게 양자로 입양됐다고 합니다. 한국 국적은 상실했습니다.그 나라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A씨는 2003년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고 ‘대한민국 국민의 배우자’에게
[법률방송뉴스] 생방송 중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하하는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내고 사후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tbs TV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제재 조치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교통방송 tbs TV는 서울시 산하 기관으로 엄밀히 따질 것도 없이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성격이 강합니다.이 tbs TV에서 지난해 9월 18일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했는데 군사 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출연자로 나왔습니다.김 의원은 생방송으로
[법률방송뉴스] ‘뒷담화’라고 하죠. SNS에 허위로 상사를 풍자하고 모욕하는 글을 올린 직원을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사회보장정보원에서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으로 근무했던 박모씨라고 합니다.박씨는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는 ‘밴드’를 개설한 뒤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특정 상사를 지목한 5건의 글을 ‘풍자 소설’ 형태로 올렸다고 합니다.해당 '밴드'에는 임원과 인사평가와 징계를 담당하는 경영기획본부 소속 근로자 등은 가입이 제한됐다고 하는데 ‘풍자’ 대상이
[법률방송뉴스] SNS에 익명으로 상사를 욕하는 글을 올리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직원을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홍순욱)는 26일 준정부기관의 전 직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심판 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A씨가 작성한 글은 공공 이익에 관한 것이 아니라 특정 임직원을 비방하고 조롱할 목적으로, 표현의 자유로 보장되는 범위의 글이 아니다"라며 "이런 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것은 직원으로서 품위와 위신을 손상하고, 다른 임직원을 비방
[법률방송뉴스] 한국인과 결혼해 귀화한 외국인이 출신국에서 추가로 사실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귀화를 취소당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이슬람권 국가 출신 A씨가 법무부를 상대로 "귀화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헌법이 규정한 규범과 중혼을 금지한 민법 규정을 보면 일부일처제는 대한민국의 주요한 법질서"라며 "A씨가 출신국에서 나중에 한 결혼이 사실혼이라고 해도 법무부가 당사자에 대한 귀화 허가 여부에 관한 재량권 행사에서 중요하게 고려될
[법률방송뉴스] 법학전문대학원이 입학생의 출신 대학과 연령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하 사준모) 권민식 대표가 경희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2019년 경희대 로스쿨 입학생들의 출신 대학 현황 및 연령별 현황은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권씨가 청구한 정보가 공개된다고 해서 시험업무의 공정성에 지장이 초래된다거나 경희대의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없다"
[법률방송뉴스] 대리운전 기사들도 노동조합법상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첫 판결이 나왔습니다.노동조합법상 노동자가 되면 단체교섭이나 파업 등 노동3권 행사가 가능하게 됩니다.특수고용직에 대해 노동조합법상 노동자라는 판결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부산의 대리운전 업체 2곳과 각각 계약을 맺고 대리운전 일을 해온 대리기사 3명.이들 중 1명이 지난해 12월 부산대리운전산업노동조합을 설립했고 다른 이들은 조합원 자격을 취득한 뒤, 대리운전 업체 2곳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대학이 일방적으로 학과를 폐지한 뒤 담당 교수를 면직 처분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피고는 교원 징계를 심사하는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원고는 경북 소재 A 사립대 이 모 교수입니다.이 교수는 1997년부터 이 대학 한 학과에서 전임강사를 거쳐 정교수로 근무해 왔습니다.A대학은 2013년 대학 특성화를 이유로 이 교수가 속한 학과를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이듬해부터 학생을 모집하지 않았습니다.2017년 이 학과의 재적생이 0명이 되자, 대학 측은 지난
[법률방송뉴스] 국회에선 오늘(15일) 검찰 인사와 감찰권을 법무부가 실효적으로 회수해야 한다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검찰 권력 견제"라는 주장과 "검찰총장 무력화"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택배기사도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CJ대한통운 대리점주들이 택배 노조원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습니다.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이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배우명 장유, 본명 이상희씨의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대법원에서 폭행치사 혐
[법률방송뉴스] 택배기사도 노동조합에 가입해 사측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오늘(15일) CJ대한통운 대리점주들이 택배기사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낸 소송에서 “결론적으로 약간 이질적 요소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택배기사는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이에 “노조법상 근로자인 택배기사들이 대리점주들에게 서면으로 교섭을 요구했으므로 대리점주들은 이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할 의무
[법률방송뉴스] 공군 중령이 군 내부 비리를 고발했다가 거꾸로 상관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를 당하고 군을 떠났습니다.우여곡절 끝에 무죄 판결을 받긴 했는데 국방부는 이번엔 민간기업의 퇴직금에 해당하는 전역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 49살 이모 전 공군 중령이라고 합니다. 이 중령은 지난 2015년 방공포병학교 근무 당시 상관의 비위사실을 적은 문서를 교장에게 보냈다고 합니다.그리고 일 년 뒤인 2016년 5월 이 중령은 상관협박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됩니다.이 중령은 기소 한 달 전인 2016
[법률방송뉴스] 수사기관이 개인정보 내역을 조회했을 경우 당사자가 요청하면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이어도 조회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검찰 수사와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박모씨라고 하는데요. 박씨는 지난해 9월 검찰총장을 상대로 검찰이 자신의 전과를 비롯한 과거 수사자료를 열람·조회한 내역을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청구를 했습니다."검찰청 보유 통합사건조회시스템을 이용한 전과사실, 수사대상 경력 등 수사자료를 최근 3년간 누가 언제 어떤 사유로 열람·조회했는지 내역을 알려달라"는 요청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