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국민 눈높이에서 검찰개혁 문제를 톺아보고, 바람직한 형사사법제도의 방향을 역설한 『법치는 어떻게 붕괴하는가』(천년의상상 발행)가 출간됐다. 저자는 20년 간 검사로 일하다 지난 2015년 순천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김종민 변호사다.김 변호사는 책 서문에서 “국민들은 검사, 검찰, 검찰개혁의 실체를 정확히 모른다. 낯설고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20년 검사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참된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시민들에게 검찰의 본질, 검찰개혁의 핵심, 나아가 형사사법개혁 방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오늘(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고검검사급(차장·부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부임일은 다음달 4일로,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보임 및 전보 인사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자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들이 전면 배치됐다는 점입니다. 먼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를 담당하는 반부패1부장엔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가, 2부장엔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이, 경제범죄형사부에서 이름을 바꾼 반부
[법률방송뉴스] 7000억원대 피해금액을 기록한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정부 합동수사단이 공식 출범합니다.대검찰청은 오늘(23일) 경찰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 단속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대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신고됐습니다. 이후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며 지난 2017년 2470억원이었던 피해액은 지난해 7744억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검거된 가담자 숫자는 지난 2017년
[법률방송뉴스] ‘99% 폭락’ 사태를 겪은 암호화폐 루나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피해를 본 투자자들 일부가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고소 및 고발했습니다.오늘(19일)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 권 대표와 공동창업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 및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LKB 측은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소인들이 공모해 루나와 테라 코인을 설계 발행해 투자자를 유치하면
[법률방송뉴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금융·증권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합동수사단을 도입했습니다.서울남부지검은 오늘(18일) 기존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의 체제를 개편해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새로 출범시켰다고 밝혔습니다.합동수사단은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포함해 각종 금융 및 증권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수사단 산하에 합동수사 1·2팀 및 수사지원과를 설치합니다.주로 ‘패스트트랙’ 사건이나 사회적 파급력이 있는 사건 등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 등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국세청·한국거래소·에금보험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검경 수사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수사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오늘(13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는 법무부를 주축으로 학계, 변호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검경 수사기관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공약이었던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 예산 독립 편성, 공수처법 24조 등도 진행합니다.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경제, 부패 범죄 2가지로 제한하는 내용입니다. 이로 인해 수사 현장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기소 사건 변호인으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선임됐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른바 ‘스폰서 검사’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 혐의 사건에 법무법인 로고스 소속 이 전 재판관을 비롯해 같은 로펌 소속 이흥락 변호사, 조원익 변호사 등이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법무법인 동인과 평산 소속 변호사 5명이 선임됐습니다.이 전 재판관은 사법연수원 16기로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으로 파면 선고 주문을 낭독했던 인사로 알려져
[법률방송뉴스] 누군가에게는 큰 돈 일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푼 돈 일 수 있는 돈의 가치.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또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민사소송에서는 이른바 '소액사건'이라는 명목 하에 소송비용 3천만원 이하 재판의 경우엔 판결문에 판결 사유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하지만 이 3천만원을 과연 '소액'이라고 볼 수 있는지, 국민의 ‘알 권리’보다 과연 재판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더 중요한 것인지 하는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습니다.이에 지난 7월 법
[법률방송뉴스] 증권범죄를 수사하며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폐지된 지 약 1년 반 만에 다시 간판을 바꾸고 오늘(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된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단장 박성훈)은 오늘 별관 1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고, 출범식엔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해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46명으로 구성된 협력단은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금융·증권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꾸려졌고, 전신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13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직무배제나 징계 청구 여부에 대해 "쉽게 결론 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로 전날 기소됐다.박 장관은 이날 춘천지검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같은 발언은 이 지검장이 지난 11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로부터 기소 권고를 받은 후 그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것과 직무배제·징계는 별도의 절차이고 제도"
[법률방송뉴스]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등 금융·증권 관련한 대형 범죄와 사고가 끊이지 않고 계속 터지는데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사경'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특사경은 '특별사법경찰관'의 약자인데, 이 금감원 특사경 인원과 수사 범위를 두고 금감원과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가 미묘한 줄다리기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왕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DS투자증권의 리서치 센터장 전모씨와 직원 A씨가 매수추천 정보를 이용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기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9일 1차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정치적 중립성 유지 등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후보 자리를 고사한 사람들이 많아, 당초 예상보다 적은 11명의 법조인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여당은 되도록 빨리 처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야당은 '핀셋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최종 후보가 선정되기까지는 지난한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애 따르면 공수처장은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6명 이상의 찬
[법률방송뉴스] 변호사 130명이 법무부의 검찰 인사 및 검찰직제개편안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변호사들이 조국 사태에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집단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대한민국 법치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변호사 130인'은 17일 '정권은 법치 유린 행위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지난 8일 법무부가 실시한 검찰 인사에 대해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간부들이 대부분 교체된 것은 수사 방해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다음 정권에서도 권
▲유재광 앵커= 검찰이 오늘(28일) 면역항암제 ‘펙사벡’ 제조업체 신라젠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입니다.펙사벡, 잘 모르는 시청자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펙사벡이 뭔가요. ▲윤수경 변호사= 펙사벡은 바이오업체인 신라젠에서 핵심 신약으로 개발을 하고있던 면역 항암제입니다. 인체 내 면역 증강을 유도하는 물질을 배출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하도록 개발된 항암 바이러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펙사벡은 우두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재조합해서 독성을 없앤 항암바이러스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
[법률방송뉴스] 현직 공군 대령이 전역 후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취직하기 위해 각종 군사기밀을 넘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입니다.참 가지가지,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자료를 건넨 신모 대령과 이를 받아본 김앤장, 중간에서 신 대령의 이력서와 자료를 검토한 법무부 현직 검사, 법적 책임들이 어떻게 되는지 짚어 봤습니다.‘심층 리포트’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현직 공군 대령이 지난해 8월 경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취업하기 위해 국방부 직할 부대 개편안 등 군사기밀이 담긴 각종 사업 계획서를 작성
[법률방송뉴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이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소재 파악을 허술히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합수단이 계엄령 문건 작성 혐의를 받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형이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음을 확인하고도,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은 채 신변 파악이 되지 않는다며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형인 조씨는 미국 시카고 인근의 한인교회에서 27년간 목사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6월3일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2년 4월
[법률방송뉴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내란음모로 고발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수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합수단은 7일 오전 10시 30분 이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조현천 전 사령관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등 8명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을 했다고
[법률방송뉴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 의혹을 받는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달 8일 이 전 후보자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법무법인 원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헌법재판관으로 지명된 이 전 후보자는 2013년 비상장이었던 내츄럴엔도텍 주식 1만 주를 사들였다가 상장 이후 되팔아 5억 7천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다.이 전 후보자는 법무법인 원의 사건 의
[앵커]감사원 감사로 촉발된 ‘방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오전 수백억원대 원가 부풀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협력업체 5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검찰 수사가 빨라지면서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데, 관련해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이름이 다시 또 등장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정순영 기자입니다.[리포트]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가 오늘 오전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을 KAI 협력업체 5곳에 급파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검찰은 KAI가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
2016년은 법조계에 그 어느 때보다 잔혹한 해였다.한 기업가로부터 시작된 미풍은 전직 검사장부터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들에게 향했고, 검사장의 직위를 이용한 만행은 청와대 민정수석에게까지 그 바람이 미쳤다. 또한 이 사건은 현직 부장판사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이 뿐 만이 아니다. 현직 검사장은 청탁을 대가로 주식을 증여 받은 것은 물론 각종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고, 현직 부장검사는 이른바 '스폰서 의혹'에 휘말려 구속기소됐다.법무부장관을 시작으로 검찰총장, 대법원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