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정부가 마약류 투약 사범의 재범을 막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사법-치료-재활'을 연계한 치료·재활 모델 참여를 조건으로 한 기소유예의 시범사업을 마무리 짓고 이 조치를 오늘(15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합니다.이 제도는 마약류 단순 투약 사범 중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조건부 기소유예자에 대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개인별 중독 수준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도입니다.기소유예자는 마약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법률방송뉴스]총선이 끝나자 외식·식품·유통가에서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쿠팡이 유료멤버십 가격을 전격적으로 올린데 이어 치킨과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메뉴 가격을 인상했습니다.오늘(1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이날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습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입니다.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 바사삭은 기존 1만 8,000원에서 1만 9,900원으로 올랐고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2년 실시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 선거가 사전투표 등 조작으로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선거인 A씨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선거를 무효로 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달 12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대법원은 "피고에게는 선거사무의 관리 집행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며 "따라서 이 사건 선거과정에 선거무효 사유인 '선거에 관한 규정에 위반된 사실'이 인정되지 않
[법률방송뉴스]4·10 총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5일) 나왔습니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7%p(포인트) 하락한 32.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부정 평가는 4.1%p 오른 63.6%를 기록했는데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이 이번주 4·10 총선 참패 수습에 나섭니다.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여당은 지도부 공백 상태로 주말을 보냈습니다.국민의힘은 오늘(15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내일(16일)은 총선 당선인 총회를 열고 새롭게 당을 이끌어갈 차기 지도부 구성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국회에서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엽니다.이날 참석하는 당선인들은 조경태, 주호영, 권영세,
[법률방송뉴스]집주인이 밀린 월세를 독촉하자 건물에 불을 지른 세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11부(태지영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다가구주택 1층에 거주한 A씨는 지난 1월 자기 집에 인화성 물질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주택 일부가 불에 타 4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수개월간 월세가 밀려 집주인의 독촉을 받았던 A씨는 월세를 보증금에서 차감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
[법률방송뉴스]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4일 새벽 과학자·이공계·의사·법조인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어 의대 증원과 같이 잘못된 정부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앞서 노 전 회장은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방침을 거듭 비판한 바 있습니다.노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과학자들과 이공계 분들, 의사들과 법조인들)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고자 한다. 저는
[법률방송뉴스] 도시자연공원(도시계획시설)으로 지정돼 오랜 기간 사용·활용이 제한됐던 토지의 제한해제를 앞두고 해당 토지를 다시 도시자연공원 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토지 소유주의 재산권 침해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7부(부장 정상규)는 최근 서울시에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던 지역 토지 소유주 113인이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자연공원 구역 지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지난 2020년 서울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상 도시공원 지정이
[법률방송뉴스]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한 달 반 남짓 남은 21대 국회 임기 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야당이 선거가 끝나자마자 특검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계획대로 법안이 통과되면 통과되는대로 여당을 압박할 수 있고, 설령 21대 국회 내에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22대 국회 개원 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공세로 보입니다.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오늘(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법안과 관련해 “내부적으
[법률방송뉴스]제22대 총선 당선인 300명 가운데 24명이 지난해 말 기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어제(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24명(8%)이 지난해 말 기준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명의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이들이 가진 가상자산의 총액은 3억 3,570만원으로, 1,000만원 어치 이상을 보유한 이도 7명이었습니다.정당별로는 국민의힘 7명, 국민의미래 5명, 더불어민주당 1
[법률방송뉴스]대검찰청이 폭증하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자수하는 마약사범의 형을 감경·면제해주는 리니언시(사법협조자 형벌감면) 제도를 도입하고 신고보상금도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높입니다.어제(14일) 대검은 이 같은 내용의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대검은 우선 마약사범 사법협조자에 대해 범죄자가 자수하면서 다른 사람의 범죄를 제보하면 형을 감경·면제해주는 제도인 리니언시 특례법 신설을 추진합니다.마약범죄가 국제화·조직화 되면서 내부자 제보가 범죄 적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현행 법상 제
[법률방송뉴스]2,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템임플란트 전직 재무팀장에게 징역 35년이 확정됐습니다.어제(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습니다.이씨는 2020년 11월 ∼ 2021년 10월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215억원을 이체한 뒤 주식 투자와 부동산·금괴 매입 등에 쓴 혐의로 20
[법률방송뉴스]법제처는 오늘(12일) 신기술 활용 콘텐츠의 창작·유통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뉴콘텐츠기업 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법제적 지원 방안 등이 의제로 올랐습니다.간담회에는 윤강욱 법제처 법제조정정책관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법제처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관계 부처 합의를 성공적으로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이번 간담회는 '콘텐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에 대한 법제조정 후속 조치로 마련됐습니다.참석자들은 "성장 잠재
[법률방송뉴스]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의 징역형 집행유예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씨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전날까지 상고를 제기하지 않아 전씨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사재판의 판결에 대해 항소나 상고를 제기할 경우 선고일로부터 7일 내에 이를 제기해야 합니다.전씨의 판결에 대한 상고기한은 당초 지난 10일까지였으나, 22대 국회의원 선거일과 중복돼 전날인 11일까지 기한이 연장됐었습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법률방송뉴스]22대 국회를 향한 험난한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이번 총선에서는 법조인 출신 후보자 간 경쟁도 치열했는데요.저마다의 사연을 들고 뛰어든 후보자들은 고배를 마시거나, 당선자로서 축배를 들게 됐습니다.여의도 입성 티켓은 주어졌지만,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고소·고발전에 대한 후폭풍은 이제 곧 다가옵니다.선거 때마다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다'는 선거구 미획정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인데요. 4.10 총선 결과와 그간 벌어진 해프닝, 앞으로의 과제 등을 정리했습니다.
▲앵커= 한 주간 눈여겨볼 만한 판결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누군가의 허위 제보로 경찰에 체포돼 수감생활까지 하게 된다면, 억울함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그런데 최근 허위 제보에 속은 경찰에 체포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시민에 대해 국가의 손해 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주의 판결,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2015년 9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체포된 A씨.경찰은 ‘과거 A씨와 함께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 실패한 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그를 체포했습니다.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
▲앵커= 제22대 총선 레이스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야당인 민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300석 중 총 175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을 확보하며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국면을 이어가게 됐는데요.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출사표를 던진 121명의 법조인 중 모두 61명이 국회에 입성하는 등 법조인 출신 당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총선 결과를 신예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VCR]제22대 총선 레이스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이번 총선 투표율은 67%로, 70%를 넘겼던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개
▲앵커=올해 4·10총선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는 여야 후보 간 고소·고발이 난무했다는 점인데요.각 정당들은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까다로운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진땀을 빼지만, 반대로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이번 선거전에서 어떠한 법적 공방들이 있었는지 신새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VCR]22대 국회의원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각 지역마다 여야 후보 간 흠집내기성 비방 등 네거티브전이 기승을 부렸습니다.여기서 쟁점이 되는 조항은 공직선거법입니다.여야 가릴 것 없이 선거기간 전 가장 골치가 아픈 제한
[법률방송뉴스]▲앵커공천 심사, 경선, 그리고 본선까지.말도 많고 탈도 많은 총선이 끝났지만, 무엇보다 갈등의 시작은 선거구 획정이 지연된 것부터였습니다.4년을 위한 준비, 숨 가쁘게 달려온 과정이 총선 한 달을 조금 남겨두고 무너지면서 후보들 사이에선 불만이 속출했고요.나아가 선거구 미획정은 민주정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는데요.어떤 문제가 있었고, 대안은 무엇인지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윤재옥 원내대표 / 국민의힘] (지난 2월)"비례대표 1석 양보하고, 경계 조정 합의안을 처리하자고 요구했습니다만,
[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 (진행자)상속 분쟁이 소송으로 이어지면 대부분 행태는 상속재산 분할심판과 유류분 청구 소송입니다.단순히 나보다 상속재산을 많이 받은 상속인을 상대로 이런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상속 분쟁 상대방을 정하는 특별한 규정이 존재하는지 알아봅니다.상속 전문가 법무법인 율샘 허용석 변호사 님 나와 계십니다.▲허용석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안녕하세요.▲진행자상속 분쟁이 발생해 상속재산 분할심판을 한다던가, 유류분 청구 소송을 제기할 때 상대방은 누구로 해야 하느냐.두 소송 모두 나보다 상속재산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