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도시자연공원(도시계획시설)으로 지정돼 오랜 기간 사용·활용이 제한됐던 토지의 제한해제를 앞두고 해당 토지를 다시 도시자연공원 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토지 소유주의 재산권 침해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7부(부장 정상규)는 최근 서울시에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던 지역 토지 소유주 113인이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자연공원 구역 지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지난 2020년 서울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상 도시공원 지정이
[법률방송뉴스]대검찰청이 폭증하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자수하는 마약사범의 형을 감경·면제해주는 리니언시(사법협조자 형벌감면) 제도를 도입하고 신고보상금도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높입니다.어제(14일) 대검은 이 같은 내용의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대검은 우선 마약사범 사법협조자에 대해 범죄자가 자수하면서 다른 사람의 범죄를 제보하면 형을 감경·면제해주는 제도인 리니언시 특례법 신설을 추진합니다.마약범죄가 국제화·조직화 되면서 내부자 제보가 범죄 적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현행 법상 제
[법률방송뉴스]2,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템임플란트 전직 재무팀장에게 징역 35년이 확정됐습니다.어제(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8일 확정했습니다.이씨는 2020년 11월 ∼ 2021년 10월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215억원을 이체한 뒤 주식 투자와 부동산·금괴 매입 등에 쓴 혐의로 20
[법률방송뉴스]법제처는 오늘(12일) 신기술 활용 콘텐츠의 창작·유통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뉴콘텐츠기업 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법제적 지원 방안 등이 의제로 올랐습니다.간담회에는 윤강욱 법제처 법제조정정책관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법제처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관계 부처 합의를 성공적으로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이번 간담회는 '콘텐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에 대한 법제조정 후속 조치로 마련됐습니다.참석자들은 "성장 잠재
[법률방송뉴스]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의 징역형 집행유예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씨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전날까지 상고를 제기하지 않아 전씨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사재판의 판결에 대해 항소나 상고를 제기할 경우 선고일로부터 7일 내에 이를 제기해야 합니다.전씨의 판결에 대한 상고기한은 당초 지난 10일까지였으나, 22대 국회의원 선거일과 중복돼 전날인 11일까지 기한이 연장됐었습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법률방송뉴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늘(12일) "여당의 총선 참패는 사실상 국민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에 내린 심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료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비대위는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올해 8월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자 선정에 착수합니다.대법원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세 대법관의 후임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는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천거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고, 20년 이상의 판사·검사·변호사 등 경력을 갖춘 법조인입니다.후임 대법관 자격과 천거 방법, 천거서 서식 등은 오는 15일 법원 홈페이지에 공고합니다.대법원은 천거 기간이 끝나면 심사에 동의한 천거 대상자의 명단과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합니다.이후에는 대
[법률방송뉴스] '백현동 사업 관련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아 기소된 브로커 이모씨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오늘(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약 13억원의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피고인은) 정 회장에게 수사를 무마할 목적으로 그의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하게 될 판사와 친분있는 사람 찾아내겠다며 금전을 받아 법조 브로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법률방송뉴스]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67) 세종대 명예교수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법 형사8부(김재호 김경애 서전교 부장판사)는 오늘(12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지난해 10월 박 교수 사건을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단을 따른 것입니다.재판부는 "환송 전 2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각 표현은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으로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의 적시'로 판
[법률방송뉴스]70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우리은행 직원이 징역 15년을, 그의 동생은 징역 12년을 확정받았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오늘(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우리은행 직원 전모(45)씨와 그의 동생(43)에 대해 이같은 중형과 332억원씩의 추징을 명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이 가운데 50억여원은 전씨 형제에게 공동 추징하도록 했고, 다른 공범 서모씨에게는 추징금 13억원 부과와 함께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했
[법률방송뉴스]22대 국회를 향한 험난한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이번 총선에서는 법조인 출신 후보자 간 경쟁도 치열했는데요.저마다의 사연을 들고 뛰어든 후보자들은 고배를 마시거나, 당선자로서 축배를 들게 됐습니다.여의도 입성 티켓은 주어졌지만,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고소·고발전에 대한 후폭풍은 이제 곧 다가옵니다.선거 때마다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다'는 선거구 미획정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인데요. 4.10 총선 결과와 그간 벌어진 해프닝, 앞으로의 과제 등을 정리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불법체류 엄정 대응을 위해 관계 부처와 합동단속을 실시합니다.오늘(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부 합동단속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법무부,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이 함께 진행합니다.중점 단속 분야로는 마약 등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 유흥업소 종사자, 건설업종 불법취업, 불법 입국·취업, 허위 난민 알선 행위 등입니다.정부는 이번 합동단속으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외국인 범죄, 민생 침해, 불법체류 조장 알선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강제 퇴거와 입국금지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또 정당
[법률방송뉴스]국내 쇼핑 플랫폼 1위 쿠팡이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요금을 60% 가까이 전격 인상합니다.쿠팡은 내일(13일)부터 와우 멤버십 신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기존 회원에게는 오는 8월부터 차례로 안내를 실시한 뒤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계획입니다.앞서 쿠팡은 2021년 말 해당 서비스 요금을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72.1% 올린 바 있습니다.지난해 말 기준 1,400만 명에 달하는 멤버십 회원을 확보하며
[법률방송뉴스]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이 인정된 인촌 김성수(1891∼1955)의 후손이 정부의 서훈 박탈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김성수의 증손자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재단법인 인촌기념회가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서훈 취소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오늘(12일) 확정했습니다.대법원은 "망인의 친일 행적은 서훈 수여 당시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서 새로 밝혀졌다"며 "만일 이 사실이 서훈 심사 당시 밝혀졌더라면 당초 조사된 공적 사실과 새로 밝혀진
▲앵커= 한 주간 눈여겨볼 만한 판결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누군가의 허위 제보로 경찰에 체포돼 수감생활까지 하게 된다면, 억울함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그런데 최근 허위 제보에 속은 경찰에 체포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시민에 대해 국가의 손해 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주의 판결,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2015년 9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체포된 A씨.경찰은 ‘과거 A씨와 함께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 실패한 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그를 체포했습니다.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
▲앵커= 제22대 총선 레이스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야당인 민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300석 중 총 175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을 확보하며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국면을 이어가게 됐는데요.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출사표를 던진 121명의 법조인 중 모두 61명이 국회에 입성하는 등 법조인 출신 당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총선 결과를 신예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VCR]제22대 총선 레이스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이번 총선 투표율은 67%로, 70%를 넘겼던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개
▲앵커=올해 4·10총선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는 여야 후보 간 고소·고발이 난무했다는 점인데요.각 정당들은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까다로운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진땀을 빼지만, 반대로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이번 선거전에서 어떠한 법적 공방들이 있었는지 신새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VCR]22대 국회의원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각 지역마다 여야 후보 간 흠집내기성 비방 등 네거티브전이 기승을 부렸습니다.여기서 쟁점이 되는 조항은 공직선거법입니다.여야 가릴 것 없이 선거기간 전 가장 골치가 아픈 제한
[법률방송뉴스]이번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늘(12일)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비례대표 당선인 11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조 대표는 참배하기 전 방명록에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신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적어 밝혔습니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현충원에서 참배했습니다.이 대표는 총선에서 야당의 압승을 거둔
[법률방송뉴스]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부들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어제(11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등에게 통보한 의사면허 정지는 예정대로 집행돼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법원은 김 위원장과 함께 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낸 집행정지 신청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습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김 위원장이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에서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하는 발언을 했다며 의사면허를 정
[법률방송뉴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황대한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 송미경 김슬기)는 오늘(12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범행의 배후로 지목된 유상원·황은희 부부에게는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8년과 6년이 각각 선고됐습니다. 이경우·황대한과 함께 범행한 연지호는 1심보다 2년 감형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이모씨는 징역 4년, 범행에 사용된 약물을 제공한 이경우의 배우자 허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