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주 52시간 가까이 근무하다가 주말 등산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근로자에게 업무상재해를 인정할 수 있을까요. 법원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오늘(19일)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에서 이사로 승진하고 한 달 쯤 지난 2017년 2월, A씨는 주말 등산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정상에 가까워 오자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쓰러져 숨졌
▲신새아 앵커=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됐습니다. 항상 이맘 때 쯤 되면 다들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시죠. 세금에 대해서도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주 ‘돈 되는 법’에선 연말정산에 대해 준비해봤습니다.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얘기해보겠습니다.연말정산은 제가 알기론 12월달 급여와 상관없이 내년도 2월 급여 지급 때 정산 받아서 돌려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올해가 끝나기 전에 미리 준비하면 좋을 이유가 있을까요?▲차상진 변호사(차앤권 법률사무소)= 네. 많은 분들이 이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빌라왕’의 죽음에 대한 얘기입니다.수도권에서 빌라와 오피스텔을 무려 1000채 넘게 가지고 있던 임대업자, 일명 ‘빌라왕’.이 빌라왕이라고 불리던 40대 임대업자 김모씨가 약 2달 전 갑자기 숨지면서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집주인인 김씨가 돌연 사망하면서 수백명에 달하는 김씨의 세입자들이 임대차 계약 해지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계약 당사자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이럴 경우를 대비해 안전장치인 HUG의 전세금 보증보험을 든 세입자들도 돈을 돌려받기까지 앞
[법률방송뉴스] 오늘(30일)부터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2호선 퇴근길 지하철 운행 중단으로 인해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오전 출근길에는 정상운행이 되었지만, 오후 퇴근길이 마비되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29일) 교통공사 노조와 사측 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대체인력을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고 했으나 막지 못한 것입니다.특히 2호선 강남역은 오후 6시 30분 기준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법률방송뉴스] 종합편성채널 MBN(매일방송)이 방송통신위원회의 6개월 방송정지 처분 효력을 멈춰달라고 한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2심 판결이 나오는 30일 전까지는 방송을 계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30일)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성수제)는 MBN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집행정지란 행정청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처분 효력을 잠정적으로 멈추는 결정을 의미합니다. "6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MBN)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있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채널A 사건' 관련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차장검사)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오늘(30일)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정 위원의 독직폭행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피해자의 상해 및 피고인의 독직폭행에 관한 고의에 대한 검사의 증명이 부족하다고 본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독직폭행의 고의와 상해 등에 관한 법리
[법률방송뉴스] 13년 만에 경찰이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노조가 국가에 배상하라는 1·2심 판결과는 달리 대법원은 다시 판결을 뒤집고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쌍용차 노조가 파업 과정에서 경찰을 상대로 져야 할 손해배상 책임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게 대법원 판단입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늘(30일) 국가가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간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파기환송 했습니다. 앞서 지난 200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얼마전 FTX가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FTX 파산 사태의 원인과 국내는 과연 안전한지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이번달 12일 글로벌 3대 가상자산거래소 중 하나인 FTX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혹시 파산보호신청이란 무엇인가요?▲차상진 변호사(차앤권 법률사무소)= 네, 미국의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각 주마다 법이 좀 다릅니다. 그런데 FTX는 파산법 챕터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
[법률방송뉴스] 현직 기자였던 김만배씨를 '대장동 일당'에 끌어들인 것은 당시 성남시장을 역임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로비하기 위해서였다고 남욱 변호사가 증언했습니다. 오늘(25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뒤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한 날입니다. 남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진행된 대장동 일당의 재판에서 "당시 김씨가 이 시장과 친분이 있는 이광재 전 의원, 김태년 의원, 이화영 전 의원과 친분이 있다고 들어서 그분들을 통해 이 시장을 설득해달라고 부탁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최측근, 성남 1인자로 알려진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법원에 "구속 적법성을 다시 따져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 전연숙 차은경)는 어제(23일) 정 실장의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뒤 오늘(24일)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구속적부심이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필요성과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입니다. 특가법상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정 실장은 지난 19일 법원으로부터 구속
[법률방송뉴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오늘(7일)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손상욱)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민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말 민 전 의원을 확성장치를 이용해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이재명에게 투표해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한다며 인근에 불법 현수막을 걸기도 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민 전 의원에게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영화 ‘클로저’는 두 남녀커플이 각자 연인 또는 부부의 관계를 이어가던 중 그 관계가 어긋나거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댄(주 드로 분)은 출근길에 앨리스(나탈리 포트만 분)를 만나 사랑에 빠져 그녀의 연인이 되지만, 그 후 댄이 사진작가인 안나(줄리아 로버츠 분)에게 다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선거 전담부서에 배당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6일) 윤 대통령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을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150여개의 계좌를 동원해 벌인 주가조작 사건에 이른바 ‘전주’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주가조작에 행동대원격인 '선수'로서 가담한 이
[법률방송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60대 남성을 휴대폰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던 20대 여성이 결국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상해·모욕·폭행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26살 김모씨가 어제(5일) 서울남부지법 제4형사부(부장판사 양형권)에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1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김씨는 재판부를 향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나에게 빽이 있다"고 하던 발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겁니다. 그러
[법률방송뉴스] 오늘(6일) 예정됐던 검찰 소환조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 수석대변인은 "당 안팎의 대체적인 의견도 꼬투리 잡기식 정치탄압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의 출석요구 사유는 서면진술 불응이었던만큼, 서면조사에 응하였으니 출석요구 사유는 소멸되었음이 분명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법률방송뉴스]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회장 한명관 변호사, 이하 ‘학회’)가 지난 5월 17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원장 손승우, 이하 ‘연구원’)과 공동으로 첫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학회와 연구원은 지난 4월 MOU를 체결하고, 지식재산 연구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면서 관련 분야 법제 발전의 싱크탱크로 역할하겠다는 데에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번 특강은 그 일환으로 이 분야 전문 지식을 관련 전문가 및 시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첫 강연입니다.이날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하루 만인 오늘(18일)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른바 '윤석열 라인'의 검찰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좌천성 인사를 당했던 검사들이 대거 검찰 요직으로 화려하게 복귀했고, 친정부 성향을 보이며 성장가도를 달렸던 검찰 간부들은 대거 한직으로 발령됐습니다. 현재 공석이자 검찰총장의 직무대행 역할을 맡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이원석 제주지검장(53·사법연수원 27기)이 임명됐습니다. 새로 직을 맡게된 이 신임 차장은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졌
[법률방송뉴스] 차명회사와 친족회사 정보를 고의로 누락해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지정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된 정몽진 KCC 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희근 부장판사는 오늘(11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회장에게 벌금 70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이 범행에 대해 확정적 고의를 가지고 있었다기보단 미필적 고의로 범행한 것 같다.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는 게 재판부 판시입니다. 정 회장은 지난 2016~2017년 대
[법률방송뉴스] 2개 이상의 정당에 당적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게 한 현행 정당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11일) "정당법 42조 2항에서 명시하는 '누구든지 2 이상의 정당의 당원이 되지 못한다'는 규정이 정당 가입·활동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 이번 헌법소원의 청구인은 원내 정당 시대전환과 조정훈 의원(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며, 더불어민주당 당원들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특정한 의제의 실현을 목적으로 여러
[법률방송뉴스] 단국대 법학과장 이정민 교수가 장성숙 삼육대 일본어학부 겸임교수와 공동으로 번역한 『법학글쓰기』가 지난 3월 31일 출간됐습니다.원서는 이다 마코토(츄오대학 대학원 법무 연구과 교수, 형사법 전공), 사도시마 사오리(와세다대학 국제학술원 교수, 국어교육 전공), 야마노메 아키오(와세다대학 법학학술원 교수, 민사법 전공)가 공동으로 집필했습니다.이정민 교수는 ‘역자 후기’를 통해 “평소 학생들로부터 ‘법학 답안을 어떻게 써야 A+ 받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던 차에, 츄오대학 방문 교수 기간 중 우연히 접한 이 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