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신임 대법관 후보자에 노태악(58·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 제청됐다. 노 부장판사는 3월 4일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다.대법원은 20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후보추천위가 추천한 4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자 중 노 부장판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노 부장판사를 비롯해 윤준(59·16기) 수원지법원장, 권기훈(58·18기) 서울북부지법원장, 천대엽(56·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4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대법원은 김명수
[법률방송뉴스]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7)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고유정이 지난 7월 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204일 만이다.검찰은 20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정봉기) 심리로 진행된 고유정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를, 아빠 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두 차례나 저질렀다"며 "두사건 모두 극단적 인명경시에 따른 계획적 범행이지만 피고인은 반성도 없이 수사에서 재판까지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법률방송뉴스] 검찰 간부인 양석조(47·사법연수원 29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차장검사)이 지난 18일 상가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 처리를 놓고 직속 상관인 심재철(51·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에게 "당신이 검사냐"며 공개적으로 항의한 데 대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0일 "상갓집 추태"라며 유감을 표명했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기자단에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보냈다.추 장관은 입장문에서 "대검 핵심 간부들이 지난 18일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법률방송뉴스] 장충기(66)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의혹과 관련해 20일 검찰에 소환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장 전 사장을 소환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그룹 수뇌부의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캐묻고 있다.장 전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검찰에 출석하면서 '고의로 주가를 조작했나', '그동안 검찰 출석을 회피했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검찰은 장 전
▲상담자= 제가 폭행을 당했어요. 작년 5월쯤에 폭행을 당했는데 무서워서 112에 신고를 했어요. 그 남자가 경찰이 현행범 체포를 해서 구치소로 들어갔어요. 저한테 합의서, 탄원서까지 써서 넣어달라고 편지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써줬는데요. 지금에 와서 하는 말이 내가 합의서를 안 넣어줘서 1심에서는 안 들어갔나봐요.저는 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데 제가 검찰청에 알아보니까 7월 30일쯤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분이 하는 말이 탄원서를 써서 넣어달라고 해서 넣어줬는데 지금에 와서 나 때문에 내가 합의서를 안 넣어줘서 , 늦게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17일 조국(55) 전 법무부장관을 유재수(56·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을 위법하게 중단시킨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조 전 장관이 재판에 넘겨진 것은 두번째다.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지난달 31일 조 전 장관을 자녀 입시비리 등 12개 혐의로 기소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기소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직권남용이라는 검찰의 공소사실은 허구"라며 "한 명의 시민으로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했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
[법률방송뉴스] 배우 주진모에 이어 유명 셰프 최현석도 휴대폰 해킹을 당한 뒤 해커로부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최현석은 최근 자신이 사용하던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클라우드 계정이 해킹 당해 사진, 문자메시지 등이 일부 유출됐다. 해커는 사생활과 관련해 최현석을 협박했으나 응하지 않자 문자메시지 등을 해외사이트에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최현석은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사문서 위조 의혹에도 휘말렸다. 디스패치는 유출된 최현석의 개인정보 내용과 관련해 "최현석이 지난해 신생 회사
[법률방송뉴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정부가 지출한 비용 중 1천70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 구상권이 인정된 첫 판결이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수습 등 과정에서 5천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며 사고에 책임이 있는 유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등을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이동연 부장판사)는 17일 정부가 유 전 회장의 4남매 등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수습비용 및 손해를 배상하라"면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법률방송뉴스] 'KT 딸 부정채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62)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17일 오전 10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무죄를 선고했다. 김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75) 전 KT 회장도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김 의원에 대한 무죄 선고 이유로 "주요 증인인 서유열 전 KT 사장의 증언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뇌물죄 혐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과 관련해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최근 한 가수가 자신의 SNS 계정에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을 공개 저격하는 글을 올려 우리나라 가요계가 한바탕 뒤집히는 일이 있었습니다.가요계에서 최초로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것은 2012년이지만 지난해 말 일부 가수들이 음원 사재기 실태에 대하여 폭로하고,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음원 사재기가
[법률방송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의 한 조합아파트에 부과한 70억원대 학교용지부담금 전액을 조합에 돌려주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학교용지부담금 부과에 대해선 통상 지자체의 재량권이 폭넓게 인정돼 왔는데 부과된 부담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왔는지 윤현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8년 10월 송도 8공구 'e편한세상 송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학교용지부담금 74억 2천 2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2천 708세대 규모로 이는 조합원 1인당 2
[법률방송뉴스] 가수 김건모(52)씨가 성폭행 혐의로 12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 22분쯤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이날 밤 10시 15분쯤 귀가시켰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취재진에게 "필요하다면 다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마음도 있다"면서 "항상 좋은 일이 있다가 이런 일이 있어 굉장히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
[법률방송뉴스]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를 조사해 달라"는 국민청원을 국가인권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가 "착오"라며 철회한 것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국제민주연대 등 15개 인권단체는 15일 성명을 내고 "청와대가 인권위에 국민청원을 전달한 공문 발송은 그 자체로 인권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며 "청와대 비서실장 명의로 공문을 발송한 것은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인권위에 대한) '지시'로 보이는 조처"라고 비판했다.이들 단
[법률방송뉴스]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부장판사)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 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이 좋지 않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아 재판은 5분 만에 종료됐다.이날 재판은 대법원이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된 국정농단 사건 재판과 국정원 특활비 사건 재판을 각각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열렸다. 두 사건은 각기 다른 재판부에서
[법률방송뉴스]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가수 김건모(52)씨가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김씨는 이날 오전 10시22분쯤 변호사와 함께 강남경찰서 지하주차장을 통해 모습을 나타냈다. 수척한 모습의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을 폭행한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손에 들고 있던 생수병의 물만 가끔 들이켰다.강남경찰서에는 오전 9시쯤부터 취재진 30여명이 몰려 정문과 후문, 지하주차장 등 길목에서 김씨를 기다렸다. 이번주 초 경찰
[법률방송뉴스]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아들이자 배우 한채아씨의 남편 차세찌(33·차범근축구교실 팀장)씨가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종로경찰서는 15일 차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차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앞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차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4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앞 차에 타고 있던 40대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업무를 맡았던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부장검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인 14일 사의를 표명했다.법무연수원 교수인 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국회를 통과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들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이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고 밝혔다.김 부장검사는 지난 2018년부터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검찰 대응 업무를 맡았다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국
[법률방송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국회 통과를 놓고 "마침내 검찰을 권력의 애완견으로 만들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검사내전' 저자인 김웅 부장검사가 수사권 조정을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비난하며 사의를 표한 데 이어 검찰 안팎의 비판이 거세지는 모양새다.진 전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윤석열 검찰총장만 물러나면 한판 흐드러지게 친문 적폐들의 잔치가 벌어지겠다"며 "벌써부터 이 지경인데 검찰의 손발을 꽁꽁 묶어 놓았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해 처드실지…"라고 지적했다.
[법률방송뉴스]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등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30·본명 이승현)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승리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밤 9시45분쯤 영장을 기각했다.송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 혐의의 내용, 일부 범죄 혐의에 관한 피의자의 역할과 관여 정도 및 다툼의 여지, 수사 진행 경과와 증거 수집의 정도, 수사에 임하는 태도를 종합하면 승리에 대한 구속 사유와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
[법률방송뉴스] 현직 판사와 검사들이 추미애(61·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장관의 지난 8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잇달아 실명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헌법정신과 법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인사"라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희도(55‧사법연수원 31기) 대검찰청 감찰2과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이번 인사는 특정 사건 수사담당자를 찍어내고,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들기 위한 인사"라며 "인사절차 역시 법률이 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 과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