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판사와 변호사 부부가 미국령 괌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3일 오후 괌 시내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서 한국인 여성 판사 A(35)씨와 남성 변호사 B(38)씨가 주차장 차 안에 6살 아들과 1살 된 딸을 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이 부부는 체포 당시 “3분 정도만 쇼핑을 하러 다녀왔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신고시간과 체포 당시까지 약 1시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들 부부가 체포 된 뒤 찍힌 '머그샷'(체포 후 용의
[앵커]한가위, 가족 친지와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오랜만에 반가운 이들과 만나 이야기꽃 피우다보면, ‘정치’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오기 마련인데요.요즘 가장 뜨거운 정치 뉴스 가운데 하나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정치 공작’ 아닐까 합니다.‘카드로 읽는 법조’, 정순영 기자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건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의 혐의를 바탕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 댓글 조작’ 관련 정치관여 금지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이
기준치를 초과한 층간소음이 발생하더라도 참을 수 없을 정도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3부(부장판사 황현찬)는 층간소음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이모씨와 2명의 자녀가 윗층 주민 신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기준치를 넘는 소음이 발생했다고 해서 신씨가 참을 수 없는 소음을 발생시켰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 했다.이씨는 2013년부터 윗층에 거주하는 신씨 등이 의자 끄는 소리, 화장실에서 말하는 소리, 참기 어려울 정도의
파란불에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정해진 구간을 이탈해 사고가 났다면 자전거 운전자에게도 일부 과실이 인정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김수영 판사는 사고를 낸 화물차 보험사를 상대로 자전거 운전자 A씨와 자녀 2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의 과실 비율을 20%로 보고 보험사의 책임을 80%로 제한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A씨는 2015년 세종시에 있는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중 맞은편에서 오던 화물차가 우회전하는 순간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흉추
대법원이 남북한이 통일된 이후 북한지역 법원 판사의 충원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북한에는 현재 각급 법원에 약 300명 정도의 판사들이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최근 통일 후 현직 북한 판사들의 재임용과 탈락 기준 및 절차 등을 마련하는 ‘통일 후 북한지역 법관·법원공무원 충원 방안’ 연구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이를 위해 행정처는 '북한 법관 재임용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북한 판사들을 평가하고 재임용 심사를 통과한 북한 판사는 교육을 거쳐 통
박근혜 정부 당시 기업 등을 동원해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친정부 시위에 동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이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허 전 행정관은 화이트리스트를 관리하며 전경련 등을 통해 보수단체에 수십억원을 지원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에 대한 맞불 비난 집회를 개최하도록 하는 등 이른바 '관제 데모'에 동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지난달 26일 허 전 행정관의 자택과 '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말레이시아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신경안정제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동남아 여성 2명에 대한 재판이 말레이시아 법정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은 2일(한국시간) 오전 김정남 살해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29)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들은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UN에서 사용을 금지한 독성 신경작용제 '
김장겸 사장 등 MBC 전·현직 고위 임원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자료 검토에 착수했다.서울서부지검은 고용노동부가 김장겸 사장 등 MBC 전·현직 고위 임원 6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송치한 사건을 형사5부에 배당하고, 형사5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서부지검은 "형사5부 김영기 부장검사가 직접 주임검사를 맡아 수사할 방침"이라며 "사건 관련자와 수사 범위가 방대한 만큼 실체와 법리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신중
데이트 폭력 등 보복범죄 피해가 우려되는 사람들이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한 건수가 1년 사이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 7월까지 경찰에 접수된 신변보호 요청 건수는 총 9천 544건으로 이 중 9천 397건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가 결정됐다. 하루 약 10건씩 신변보호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신변보호는 범죄 신고 등과 관련해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는 범죄 피해자, 신고자, 목격자, 참고인 및 친족, 그 밖에 반복적으로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위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역 중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3·7·9호선이 다니는 고속터미널역인 것으로 조사됐다.2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는 2천 752건으로 이 중 성범죄가 절반이 넘는 1천 488건(54%)으로 집계됐다.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하철역은 131건이 발생한 고속터미널역이었다. 두번째는 1·2호선이 지나는 신도림역(107건), 세번째는 2호선과 중앙선 등이 다니는 홍대입구역(104건)이었다. 사당역(93건)과 강남역(69건) 등이 뒤를 이었다.성범죄 발생 상위 30
검찰이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방송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재철 전 MBC 사장 등 당시 경영진을 추석 연휴 이후 대거 검찰로 불러 조사한다.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추석 연휴 이후 김 전 사장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 전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부를 예정이나 이후 피의자 전환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2월 임기가 남아있던 엄기영 당시 MBC 사장이 물러난 자리에 사장으로 선임된 김재철 전 사장은 &
법원이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3)씨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박나리 판사는 모욕 혐의로 약식기소된 서모(30)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서씨는 지난 2월 인터넷에 손씨의 실력을 지적하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손씨는 지난 3월 서씨 등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달아온 네티즌 4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안녕하세요. ‘LAW 투데이 스페셜’ 정순영입니다.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연휴 알차게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가을을 실감하게 하지만, 지난 한 주도 법조계에는 뜨거운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객지’ ‘장길산’ 등, 선 굵은 사회성 짙은 소설로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황석영씨가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까닭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였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견디기가 힘들었다&rdquo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법무부와 검찰은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국가의 잘못을 적극적으로 시정해야 한다”며 ‘과거사 재심 사건 관련 적정한 검찰권 행사’ 권고안도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오늘의 판결’,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이병헌 김영철 주연 영화 ‘달콤한 인생’의 유명한 대사인데요. 영화 속에서 김영철의 어린 애인인 신민아가 이병헌에게 관심을 보이며 가까워지자 김영철이 이병헌을 죽이려 하며 한 말입니다. 오늘의 판
'오늘의 판결’,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이병헌 김영철 주연 영화 ‘달콤한 인생’의 유명한 대사인데요. 영화 속에서 김영철의 어린 애인인 신민아가 이병헌에게 관심을 보이며 가까워지자 김영철이 이병헌을 죽이려 하며 한 말입니다.'오늘의 판결'은 이 모욕 얘기입니다.“네가 최순실이냐” 뭐, 이런 말 들으면 기분이 좋을 사람은 거의 없을 거 같은데요. 이 말이 법적으로도 ‘모욕죄’에 해당이 될까요. 그렇다는 게 법원
서울행정법원은 29일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낸 파면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발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 국민의 공분을 초래했다"고 질타하면서도 “파면 처분은 지나치게 과중하다”고 판단했다.
법무부는 29일 프로야구 전 삼성라이온스 이만수, 전 롯데자이언츠 박정태 선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들은 대구와 부산 지역 소년원 학생들에게 야구교실과 특강을 여는 등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법무부는 “스포츠, 음악, 미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활로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법무부와 검찰은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국가의 잘못을 적극적으로 시정해야 한다”며 ‘과거사 재심 사건 관련 적정한 검찰권 행사’ 권고안도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개혁위는 “피고인의 무죄가 명백한 경우 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에 대한 항고 및 재심 무죄 판결에 대한 상소를 하지 말아야 한다” 며 “피고인의 재심 청구가 없는 경우에도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해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개혁위는 특히 “인권침해 재심 사건에서 무죄가 명백한데도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해주기 바란다’며 이른바 ‘백지
대한법률구조공단은 29일 ‘혼자하는 소송 법률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나홀로 소송을 하거나 법률문제 해결을 원하는 국민들이 웹상에서 편집기를 통해 법률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