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인터폴 총재

[법률방송뉴스] 경찰청이 전 세계 194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인터폴, 국제형사경찰기구와 '국외 도피 사범 합동검거 작전' 추진 협의를 위해 지난 20~22일 인터폴 총국·인터폴 회원국 국제공조 담당자를 서울로 초청해 회의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회의에는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ASEAN 9개 회원국과 중국, 일본의 국제공조 부서 및 출입국 부서 담당자가 참석했다. 경찰은 합동검거 작전과 관련해 특히 인터폴 회원국 가운데 아세안(ASEAN) 국가와의 공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회의에는 전국 지방경찰청 국제공조 담당자, 법무부, 외교부 등 관계자 70여명도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가별 중요 도피 사범 명단을 교환했으며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중요 경제사범 소재 추적을 위해 범죄 정보를 공유했다고 경찰청 관계자는 밝혔다.

또 이번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하반기에 실시할 국외 도피 사범 합동검거 작전의 세부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다만 작전 기간과 세부 내용은 비공개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폴 총재 배출국으로서 지위를 십분 활용해 경제범죄·사이버도박·마약 등 국제범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작전 기간에 국외 도피 사범을 집중적으로 검거·송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종양 전 치안정감이 인터폴 총재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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