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유튜브 캡처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22·본명 전정국)이 택시와 부딪치는 교통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4일 "한남동에서 전정국씨가 운전하던 차량과 택시가 부딪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당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전씨의 음주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국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점은 확인했지만 그 외의 구체적인 사고 경위 및 내용에 대해서는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된다며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택시기사의 진단서가 접수되지 않아 내사 단계에 있다"며 "진단서가 접수되거나 인적 피해가 확인되면 정식으로 전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지난 2일 한남동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교통법규를 위반, 운행 중이던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피해자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사고 직후 정국은 본인이 착오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현장 처리 및 피해자와의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이와 관련해 디시인사이드 방탄소년단 갤러리에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하지만 아직 확인되지도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자제해달라"며 수사기관에 대해서도 "피의사실 공표를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한다. 부디 정국의 명예와 인격을 보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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