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전국 기온 예보. /기상청 제공
25일 오전 전국 기온 예보. /기상청 제공

[법률방송뉴스] 24일 오후 들어서며 차차 하늘빛이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밤부터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있겠는데요.

비는 25일 밤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호남 지역과 제주는 2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많은 양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최고 20cm의 큰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법조계도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24일 전국 법원에 '휴정'을 권고했습니다. 법원더러 가능한 재판을 열지 말라고 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인데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공지 글을 올려, 긴급을 필요로 하는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재판 기일을 연기하거나 변경하는 등 휴정기에 준하는 재판 운영을 권고했습니다.

대한변협도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각 법원에 특별휴정 조치를 권고해줄 것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당장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던 대법원 소부 선고도 미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법관들의 회의를 거쳐 기일 연기 여부가 결론 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2주 내로 예정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비리 관련 사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된 사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속행공판 등의 주요 재판 계획이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법조계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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