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침 등으로 입원, 폐렴 증상 후 급성 호흡부전으로 숨져... 사후 양성 판정

김강립(오른쪽) 보건복지부 차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강립(오른쪽) 보건복지부 차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9번째 사망자는 대구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68세 여성이다.

25일 칠곡경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3일 기침과 복부팽만 등 증상으로 내원해 입원한 뒤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24일부터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 측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오후 3시 10분쯤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급성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사후인 이날 오후 9시쯤 나왔다.

병원 측은 "사후에 확진 판정받은 환자로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 환자번호는 통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 환자가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의료진이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청도대남병원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9번째 사망자는 제외하고, 공식 집계한 사망자는 총 8명이라고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60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893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60명 가운데 49명은 대구·경북지역(대구 16명, 경북 33명)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확진자는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 등이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가운데 대구·경북 확진자는 총 731명(대구 500명, 경북 231명)으로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감염경로 유형에 따른 현황이 이날 오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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