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바다의 방사능 측정 평가에 나설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IAEA의 조사단 파견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마리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법률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그동안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는 IAEA의 발언에 근거해 오염수 해양 방류의 정당성을 쌓아왔다"며 "IAEA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 해양방류 결정을 활용할 가능성은 100%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마리 캠페이너는 그러면서 방사성 물질을 '칼날'에 비유해 "어류 생태계들이 피폭을 당하고 특히 해조류는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는 식품"이라며 "그럼 인간이 어류나 해조류를 먹었을 때 방사성 물질들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급 발암물질 플루토늄, 스트론튬 등은 뼈에 축적이 되고 골수암이나 백혈병, 유전적인 질병 등을 일으킨다"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를 끊어놓고 복구될 수 없게 한다. 변이된 세포들이 쌓이면 그게 염증이 되고 암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오염수 방류의 심각성을 설명했습니다. 장마리 캠페이너와의 인터뷰 풀영상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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