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에어소프트 건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레저 스포츠 도구 입니다. 에어소프트 건 관련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3조원에 달하는 성숙한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건 대만과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전동건을 상용화했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아무런 발전이 없이 30년째 에어소프트 건 산업의 불모지로 버려져 있습니다.

에어소프트 건 관련 산업이 버려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 때문입니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해 비비탄 탄속이 0.2J로 제한돼 있는데, 이는 대만의 100분의 1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이같은 탄속으로는 아무런 활동도 할 수 없습니다.

에어소프트 건은 군사용으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은 에어소프트 건을 군사 훈련용 도구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특전맨'으로 존경받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에어소프트 건을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장병들의 숙련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안전하면서도 실총에 버금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팔방미인' 에어소프트 건. 비합리적 규제만 해결해도 산업을 크게 융성시킬 수 있습니다. 중후장대한 정책도 좋지만 우리 주변의 사소한 불합리만 해소해도 사회는 한층 더 나아집니다. 정부와 국회가 앞장서 에어소프트 건 규제 개혁에 나서주길 기대합니다. 관련 영상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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