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북도당 당원들이 지난 17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기 부동산 몰수와 지방의원 등 전수조사를 주장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당 전북도당 당원들이 지난 17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기 부동산 몰수와 지방의원 등 전수조사를 주장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직원들의 수도권 3기 신도시 원정 투기 의혹과 관련해 22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LH 전북본부 등 3곳에 수사팀 2개 14명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LH 전북본부 직원과 친인척 등이 지난 2018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역의 토지를 매입한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은 LH 전북본부 직원들의 수도권 원정 투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3건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2일 LH 전북본부장을 지낸 A(56)씨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숨졌다. A씨는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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