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와대 인선 발표...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지명

김한규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한규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김한규(47·사법연수원 31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내정했다.

청와대와 정치권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정무비서관은 그동안 전직 국회의원 등 정치권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맡는 게 관례처럼 돼 있어서 의정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김 신임 비서관의 정무 비서관 발탁을 두고 일각에선 파격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있다"며 "김 비서관이 법조인으로 20년간 활동했고, 당에서도 역할을 해 정무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비서관은 제주 대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서 LL.M.(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영국의 권위있는 로펌 평가 기관인 '채임버스앤파트너스(Chambers&Partners)'에서 2017~2019년 3년 연속 화이트칼라 범죄 부문 전문 변호사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김앤장에서 공정거래·준법경영 전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력이 있다.  

이날 청와대는 또 청년 비서관에 25세의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교육 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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