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에만 집중해 대부업체 대출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성일종 의원실
성일종 의원실

[법률방송뉴스] 군인공제회 자회사 한국캐피털이 최근 4년간 대부업체에 약 1천100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0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군인공제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캐피털의 대부업체 대출 잔액은 2018년 92억원에서 올해 8월 기준 632억원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의 신규 대출이 636억원으로, 올 연말 대출 잔액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 건수 역시 2018년 16건에서 지난 8월 기준 478건으로 증가했고, 올해에만 461건을 신규로 대부업체에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 의원은 "한국캐피털은 군인공제회의 높은 신용도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업하고 있는데, 수익성에만 집중해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군인·군무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도모해야 하는 군인공제회가 대부업에 대출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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