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본회의서 무기명 표결...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5개 예상
여야가 오늘(9일)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회의원을 사퇴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사직안을 모레(1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알렸습니다.
곽 의원에 대한 사직안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인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자 지난달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표명했습니다. 곽 의원은 "어떤 말을 해도 오해만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법고시 25회 검사 출신 곽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냈고, 20대 국회부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곽 의원의 사직안이 처리되면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지역은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과 곽 의원의 지역구 대구 중·남구까지 5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앞서 종로는 이낙연 전 민주당 의원이 여당 대선후보 경선 때 승부수를 던지며 사퇴했던 곳이고, 서초갑 지역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버지 부동산 비위 의혹에 항변하며 내놓았던 자리입니다.
경기 안성은 이규민 전 민주당 의원이, 충북 청주 상당은 정정순 전 민주당 의원이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서 재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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