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 저학년 동시 하교 추진하는 추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시한 초등학교 오후 3시 하교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합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하교제를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방자치단체 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표명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세계 주요국에선 다양한 교육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동시 하교를 하는 추진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 연간 초등학교 의무 정기수업시간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4개국 중 30여위로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저학년 하교는 교실과 교사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시간을 단축했던 것인데, 오후 3시 하교는 교육 돌봄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을 명분으로 주요 당직자가 일괄 사퇴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 후보의 진심을 담아 당이 변화와 혁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이 후보가 민생개혁 입법 간담회를 열고 의원들에게 정기 국회 안에 '이재명표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한 것을 두고는 "책임지고 민생 등 주요 입법 과제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답했습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어제 (이 후보가 연 간담회의) 사후 조치로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는 상임위원회별 법안 정리를 할 예정"이라며 "원내지도부와 상임위 간사단 논의를 추진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가 공공 부문 노동이사제 등을 '패스트 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우선 상임위별 정리를 시작하고 어떤 방식이 가장 현명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애둘렀습니다.

다만 "후보가 요청한 부분에 대해 가능하면서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방식이 무엇인지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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