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청소년 2명, 백신 접종 후 숨져... 이상 반응은 1.1만명
박수현 수석 "접종률 높아지고 있어 다행... 걱정 덜어줄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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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처음 발생했지만, 청와대는 "자녀를 위한 안전벨트라는 생각으로 함께 참여해달라"며 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질병관리청 '청소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2~18세 청소년 341만1626명이 백신을 접종했는데, 이 가운데 1만1406명이 이상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18세 청소년 두 명은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숨을 거둬 여론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10대 청소년의 코로나 확진 및 증상에 따른 치명률은 0%. 백신 접종이 되려 학부모들에게 근심을 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박수현 국민소통 수석은 오늘(17일) KBS 라디오에서 "12∼15세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다행"이라며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70만원이 아닌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전날 참모회의에서) 정부가 생각하던 70만원을 100만원으로 인상해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자마자 연내에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시로 손실보상금 규모가 커졌고, 집행 시기도 빨라졌다는 취지의 설명입니다.

박 수석은 이어 "올해 남은 소상공인 진흥기금 9000억원으로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업종의 90만명에게 연내 (100만원씩)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2조3000억원은 내년에 편성된 예비비를 통해 1월 중에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여야가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필요성에 공감대를 넓히는 상황에서 추경 없이 나머지 재정 여력을 총동원한다는 뜻인가' 묻자 박 수석은 "그런 취지"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추경을 검토하지 않는단 입장을 재표명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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