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법률방송뉴스] 광주 HDC현대사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하청업체 대표 등 관계자를 추가 입건했습니다.

오늘(14일) 광주경찰청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하청업체 관계자 3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붕괴사고에서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추가 입건자는 철근 콘크리트 하청업체 대표와 임원, 공사현장 관계자입니다.

특히 하청업체 대표는 불법 재하도급 의혹을 받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이미 입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관련 입건자는 현대산업 관계자 6명, 하청업체 관계자 4명(1명 중복 입건), 감리 3명으로 총 13명입니다.

오는 18일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 등 전문기관이 붕괴원인에 대한 1차 분석 결과가 전달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수사본부는 추가 입건자를 포함해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대질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붕괴 현장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시료에 대한 분석 결과도 조만간 도착할 예정입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붕괴원인이 과학적 검증 단계에 있다”며 “시공사를 포함한 공사 관계자 소환조사와 대질조사 등 책임자 규명을 위한 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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