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선 후보 배우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초접전 판세가 이어지자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후보 부인들이 등판하는 것은 악수로 작용할 수 있단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지난달 9일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 유용 논란 등을 두고 사과한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홀로 지방 일정을 소화하던 김씨는 공개적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고, 지난 4일 이 후보의 사전투표 현장에도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여당 안에선 김씨 등판 여부와 시기를 저울질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사전투표를 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
대선 후 거취가 주목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역시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허위이력 논란 등에 휩싸였던 김씨는 지난해 12월 26일 허위이력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이 처음이자 마지막 공개 일정이었습니다.
다만 김씨는 이후 몇 차례 비공개 활동이 언론에 포착된 바 있습니다.
지난 4일 자택 인근 서초1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는데, 이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지난달 1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 후 이틀 후인 17일 서울 강남에 있는 봉은사에 다녀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후보 배우자들이 모습을 감추는 건 초접전 판세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읽힙니다.
배우자들이 등판할 경우 논란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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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대성 기자
bigstar@law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