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캡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캡처

[법률방송뉴스] 김혜수의 둘째 동생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동현이 손위처남에게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5일) SBS 연예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동현이 손위처남 A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해 12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처분을 받았습니다. 김동현은 해당 판결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첫 기일을 3일 앞둔 지난 11일 재판 청구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 19일 A씨는 자택에 찾아온 김동현으로부터 머리와 목 부위 등을 가격당해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에 A씨는 김동현을 상해·협박·주거침입 혐의로 고소했고, 현재 김동현은 협박과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 검찰 수사 중에 있습니다. 

김동현의 폭행을 당한 이후 A씨는 뇌출혈과 코뼈 골절, 경추 염좌, 우울증, 불안증 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측은 SBS를 통해 “피해자가 남성이긴 하지만 중증면역 질환으로 전신 관절염을 심하게 앓고 있어 폭행에 대한 반격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만류하는 장모 앞에서 A씨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무자비한 상해를 저질렀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A씨는 ‘언젠가 김동현이 집으로 찾아와 보복 폭행을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상해 후유증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도 김동현은 사과는커녕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A씨를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현은 오늘 SBS 연예뉴스 취재진에 "평소 인테리어 공사로 처남과 갈등이 빚어던 중 말싸움을 벌이다가 A씨가 말리는 어머니를 밀치고 임신 초기였던 아내를 때리려고 해 쌍방 폭행을 한 것"이라고 A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협박과 관련해선 "서로 격해진 상황에서 통화를 하다가 (A씨가) '깡패냐'고 묻기에 홧김에 '그래 깡패다'라고 했지만 협박 발언을 한 사실은 없다. 처남이 연락을 피해 사과를 못했을 뿐이며 한차례 연락이 닿았을 때 사과했다"고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 1994년 롯데 전속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드라마 '장길산' '미워도 좋아' '푸른거탑 제로'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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