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그래픽=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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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자신이 가르치던 선수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하려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실업팀 코치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당시 배형원 강상욱 배상원 부장판사)는 준강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실업팀 코치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1심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도 그대로였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A씨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실업팀 코치로 일할 당시 전지훈련을 위해 숙소에 머무르던 소속 선수 B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성폭력을 시도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정신을 차린 피해자가 거부의사를 표시했지만 A씨는 범행을 계속 시도했고, 이후 소속팀의 다른 선수가 숙소의 문을 두드리자 그제서야 범행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A씨는 사표를 제출하고 퇴직했고 B씨는 지난 2021년 9월 관할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습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과 그 후에 보인 태도 등으로 인해 피해자는 극도의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습니다.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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