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못 읽었나... '대통령실 이전' 10명 중 6명 "반대"

[법률방송뉴스]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구상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의 '불통' 인식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선 '청와대 이전'이 국민 관심사로 이목을 끌었지만, 현 시기에는 여론의 주목도가 낮다는 평가입니다.

미디어토마토가 오늘(22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 계획에 대해 58.1%가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다'는 입장은 33.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표명한 응답자 중에서도 찬성 의사는 63.6%, 반대 입장이 25.4%입니다.

이번 조사에선 여성가족부 폐지 여부에 대한 견해도 물었는데, 찬성은 48.4%, 반대는 42.5%로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는 58.2%가 반대를, 38.2%는 찬성을 표했습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선 48.8%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퇴하면 안 된다'는 의견은 20.5%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 뉴스토마토 의뢰, 19~20일 전국 성인 1018명 대상, 응답률 7.6%,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