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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새 정부 출범 즉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정보공개소송 항소를 철회해달라 요청하겠다고 표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2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유가족을 만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무리 시일이 걸려도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는 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새 정부에서는 당연히 정치 보복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의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 노력에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 정부 당국은 무엇이 무서운지, 누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월북으로 단정하며 돌아가신 분의 명예를 훼손하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에도 나서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이 제기하고 법원이 인용한 정보공개 결정에 당연히 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항소하며 여전히 유가족을 괴롭히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당선인도 후보 시절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한 만큼 새 정부가 들어서면 실체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재차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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