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한서희씨가 법정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오늘(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에 대한 공판을 심리했습니다. 이날 한씨는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양 전 대표의 변호인은 한씨와 양 전 대표 간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경찰 대질 조사 당시 태도가 ‘양 전 대표를 무서워했다’고 말한 모습과 달랐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한씨는 “가소로웠다. 저런 쓰레기를 왜 무서워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무서워해야 할 가치를 못 느꼈다”며 “과거에 욕이라도 할 걸, 협박이라도 못 한 게 한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7)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한씨를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강요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이 사건으로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한씨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해주고 함께 이를 투약한 사실을 양 전 대표가 알고 자신을 불러 협박했다고 주장, 공익제보자 신분으로 보호받았습니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 투약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돼 현재 수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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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 기자
haein-kim@law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