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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7일)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장에는 이복현 전 부장검사가 유력한데, 정부 주요 직책에 검찰 출신이 잇따라 중용되자 편중 인사 비판이 나옵니다.

먼저 금융위원회 수장 자리에 이름을 올린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자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지낸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일 대사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주중 대사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주러 대사로 임명했습니다.

황준국 전 주영 대사는 주유엔 대사로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으로, 허성우 전 인수위 행정실 부실장을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으로 발탁했습니다.

관건은 경제 관료나 학계 출신이 주로 맡아온 금감원장입니다.

현재 이 자리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검찰수사권 완전폐지 입법 추진을 비판하며 퇴직한 이복현 전 부장검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전 검사는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와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를 함께한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 인사로 꼽힙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국정원 기조실장에 윤 대통령의 검찰 내 핵심 측근으로 꼽혔던 조상준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박성근 전 서울고검 검사를 인선했습니다.

조 실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 변호인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에도 역시 검사 출신으로, 윤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걸로 알려진 강수진 고려대 교수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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