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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8일)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에 4선 우상호 의원을 추대했습니다.

선거 패배 책임론이 오가는 만큼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을 적임자라고 판단한 겁니다.

우 의원은 지난 2016년 탄핵 국면 때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지난 대선에선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대선 패배 후 비대위 체제에 들어간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하며 '비비대위' 체제에 돌입한 실정.

우 의원이 86그룹 맏형 격이란 점에서도 박홍근 원내대표가 내세운 '혁신형 비대위'와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보궐선거에서 신승한 이재명 의원은 국회로 첫 출근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애둘렀습니다.

아울러 8월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함구했습니다.

8월 예정인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친문과 친명계 간 갈등의 뇌관으로 꼽힙니다.

새 비대위가 내홍을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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