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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노정연 창원지검장이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정기인사에서 부산고검장에 임명됐습니다.

검찰 창설 73년 만에 첫 여성 고검장으로, 이른바 윤석열 사단 편향 인사를 의식한 듯 탕평 인사가 두드러졌단 평가입니다.

법무부는 오늘(22일) 대검찰청 검사급 33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검찰 인사위원회 개최 하루 만입니다.

검사장 승진은 10명, 자리를 이동하는 고위간부는 23명입니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공안통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임명됐고, 전국 검찰청의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특수통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발탁됐습니다.

또 형사부장에는 황병주 서울고검 검사, 공판송무부장은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 과학수사부장에는 정진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습니다.

서울고검 차장검사 자리에는 노만석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가 인선됐습니다.

아울러 서울동부지검장은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 서울북부지검장의 경우 정영학 울산지검 차장검사, 의정부지검장에는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 대전지검장은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습니다.

이른바 유배지로 불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는 친문 검사들이 전보 조치됐습니다.

여환섭 대전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수평 이동했고,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 등 5명은 연구위원으로 전보·좌천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장 재직 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휴가'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김관정 수원고검장과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국장과 서울남부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지낸 이정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사표는 수리됐습니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인사를 단행한 뒤 차장·부장검사 인사도 단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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