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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여야의 국회 원 구성 협상이 검수완박 관련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협상 시한을 이달 말까지로 하고, 여당이 불응할 경우 국회의장단을 단독으로 선출하겠단 방침입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7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개발언을 통해 확인한 건 전혀 이 상황을 타개할 의지도, 의사도 없다는 것"이라며 "여당이 포기한 국회 정상화를 원내 1당인 민주당이 책임지기 위해 금명간 임시회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기존 합의대로 국민의힘에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조건으로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기능 축소와 기능 조정,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소, 후속 대책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내걸었습니다.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야당 요구에 대해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까진 원 구성 협상이 앞으로도 순탄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여야 이견이 팽팽하고, 권 원내대표의 경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17대 필리틴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특사단장으로 참석하기 위해 내일(28일) 현지로 출국하기 때문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일단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충분히 대비할 수 있고, 통신수단이 발달됐기 때문에 원격·화상회의도 있다"며 "한국에 있고 없고는 원 구성 협상 타결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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