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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치솟는 물가에 대한 정부 대응이 속수무책입니다.

24년 만에 6%를 넘은 6월 소비자 물가에 정부가 골머리를 앓을 전망입니다.

통계청은 오늘(5일) 6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0%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6%를 넘어선 건 지난 1998년 11월 6.8% 이후 24년 만입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농·축·수산물에선 감자와 배추, 포도 등 농산물이 30%대 상승률을 보였고, 수입쇠고기와 돼지고기가 각 27.2%, 18.6% 올랐습니다.

공업제품의 경우 경유 50.7%, 휘발유 31.4%, 등유 72.1%, LPG 29.1%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11%씩 올랐고, 상수도 요금 역시 3.7% 뛰었습니다.

국제항공료 역시 21.4%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지금처럼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다음 달 7%대 상승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합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경제가 매우 어려운 비상상황인 만큼 민생·경제 안정을 국정의 최우선 순서에 두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 역시 "내각이 힘을 합쳐 물가·가계부채 등 당면 현안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물가 상승 주 요인이 대외에 있다는 점에서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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