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자 "전 먹어서 죄송... 악의적 댓글 대응"
[법률방송뉴스]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청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진이 논란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제(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박 구청장은 식사 사진뿐 아니라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린 사진과 음식 사진 등을 올렸습니다.
오늘(9일) 현재 박 구청장의 해당 게시물은 내려간 상태입니다.
박 구청장은 "늦게까지 일하고 너무 배고파 퇴근길 직원들과 1만원짜리 김치찌개와 전을 먹었다"며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전을 먹어서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구청장은 또 "어제는 악의적 댓글에 혼란스러웠다"며 "날 밝으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해 논란은 더욱 불거지고 있습니다.
박 구청장은 시사포커스 회장 출신으로, 한국유튜브방송협회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조직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고, 대선 후에는 인수위원회에서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이날 서울 신림동 발달장애 가족 침수 사망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오 시장은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어제 폭우로 서울에서 큰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시장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 불편을 겪으신 피해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 선제적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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