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계 무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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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 대출 원금을 50% 넘게 감면받은 대출자가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채무조정)으로 대출 원금의 50% 이상을 감면받은 사람은 3만7727명입니다.

2018년 1만9943명 대비 3년 사이 1만7784명, 89% 늘었습니다.

올해만 7월 기준으로 50% 이상 원금 감면자 수는 2만1501명에 달합니다.

전체 개인워크아웃 확정자 수 대비 원금 50% 이상 감면자 비율은 2018년 27.7%에서 2021년 45.6%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원금의 80% 이상을 탕감해주는 취약계층 수도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원금 80% 이상 감면 대상은 2018년 559명으로 전체의 0.8%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는 5.1%를 차지하는 4378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7월 기준으로는 개인워크아웃 확정자의 5.6%가 원금 80% 이상을 감면받았습니다.

감면 대상자의 나이는 평균 40~50대로, 감면 금액은 평균 1000만원대 수준입니다.

원금 50% 이상 감면자의 평균 탕감 금액은 2018년 약 1994만원에서 지난해 약 3727만원으로 4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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