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국민 10명 중 8명이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재지정에 찬성한다는 78.4%로 ‘반대한다 16.3%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86.5%, 노동직 83.3%, 학생 82.3%, 가정주부 76.6%, 자영업 66.2% 순으로 모든 직업에서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20대 94.2%, 30대 92.1%, 40대 83.4%, 60대 이상 65.4%, 50대 62.7%로 ‘찬성’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제헌절은 2005년 노무현 정부가 식목일을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공휴일에서 제헌절이 제외된 이유는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기업의 생산성 차질,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이었다.

기업들의 대다수가 공휴일에도 근무하므로 휴일근로수당 증가를 초래해 인건비가 부담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서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명은 지난 10일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해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날이라는 점에서 공휴일 지정을 통해 제헌절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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