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호송차에서 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올림머리는 여전했지만 가슴엔 수인번호 503이, 손목엔 수갑아 채워져 있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형사재판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는 세 번째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18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순실 측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은 기본적으로 정치검찰 이라고 몰아세우고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기소한 검찰 특수본 검사에 돈 봉투 만찬 참석 거사가 있다며 검찰부터 기소하라고 비아냥댑니다. 관련해서 돈봉투 만찬 파문으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연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만취한 모습이 목격됐다고도 합니다. 경찰은 신이 났습니다.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돈봉투 만찬 검사들을 고발한지 하루만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봉욱 신임 대검 차장검사는 조직을 추스르느라 고생입니다. 오늘 법률방송 LAW 투데이는 박 전 대통령 재판 소식을 중심으로 돈봉투 만찬의 뒷얘기,고영태 재판 소식 등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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