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유튜브 캡처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박종주씨는 이달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박종주씨는 이혼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양육권 등의 문제로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씨와 조 전 부사장의 이혼 소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에 배정된 상태다.

이혼 소송 시 친권의 경우 자녀의 연령이나 부모의 경제력, 교육 환경 등을 고려해 법원이 양육자를 지정하게 된다.

특별한 사정이 없을 경우 양육자를 친권자와 일치하도록 지정하기도 하지만 갈등을 빚을 경우 친족이 양육자로 지정되는 경우도 있다.

결혼 파탄의 책임이 있는 부모의 경우라고 해도 양육 환경이 더 좋다고 판단되면 양육자로 지정되는 경우도 있다.

조 전 부사장과 2010년 10월 결혼한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박씨는 서울대 의대 출신의 강남 유명 성형외과 의사로 알려졌으며 조 전 부사장과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달 중순 소장의 부본과 소송 안내서, 자녀 양육 안내문 등을 송달받았지만 아직 변호인 선임 등 소송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갑질 논란을 빚었던 조 전 부사장의 결혼식에 쓰일 고가의 와인과 웨딩드레스 역시 승무원들을 통해서 밀반입했다는 증언이 쏟아지면서 조씨 일가는 관세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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