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은 21일 변협회관 대강당에서 ‘2017년도 인권보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인권대회 주제는 '낙태죄 처벌 여부'와 '대체복무제도의 모색'. 나현채 인권보고서간행소위원회 위원이 낙태죄 토론 발제자로, 이광수 인권보고서간행소위원회 위원장이 대체복무제 발제에 나선다.변협은 매년 인권보고대회를 개최해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분석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한 뒤 ‘인권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변협 관계자는 “이번 인권보고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소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두 번째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을 받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9일 원 전 원장의 재상고심 재판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밝혔다.원 전 원장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등을 동원해 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 댓글을 올려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2013년 6월 기소됐다.1심 법원은 원 전 원장에게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2심 법원은 국정원법 위반 외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조정이 불발됐다.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허익수 판사는 지난 13일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사건의 3차 조정 기일을 열었으나 양측이 합의를 하지 못해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린 것으로 19일 알려졌다.이에 따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은 정식 소송을 통해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최 회장은 지난 2015년 자신의 혼외 자녀 존재를 공개하며 이혼 의사를 밝혔고, 지난해 7월 정식으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하지만 노 관장은 이혼에 반대하는 입
국가인권위원회가 19일 ‘학교생활에서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학칙 구성의 기본원칙’을 제시하고 관련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교육부장관에 권고했다.인권위는 “지난 2016년 ‘학교생활에서 학생의 인권보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했다”며 “대다수 학교규칙에 학생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구체적 조항이 없거나, 개성을 발현할 권리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등을 침해하는 규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이에
[앵커]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불렀던 ‘국정농단의 시작과 끝’, 최순실씨에 대해 법원이 오늘(13일)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기업들을 압박하고 뇌물을 받아내는 등 최씨의 18개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됐습니다.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뇌물수수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6년이 선고됐습니다.이철규 기자입니다.[리포트]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최순실씨에 대
[앵커]대한변협이 오늘(12일)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의 지난 5년간 운영에 대한 인증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25개 로스쿨 가운데 경북대와 서강대 2곳이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건부 인증’ 평가를 받았습니다.이철규 기자입니다.[리포트]대한변협이 오늘 발표한 로스쿨 평가 결과는 지난 2012년 1학기부터 2016년 2학기까지, 5년 동안을 대상으로 했습니다.로스쿨 별로 학생, 교원,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교육성과 5개 영역에서 104가지 세부 평가를 했다는 것이 변협 설명입니다.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23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공산주의자’로 지칭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1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구청장직을 상실하게 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신 구청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다수의 대화 상대에게 특정 정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이나 모욕적인 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송했다"며 "이
MB정부 국정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뒷조사, 이른바 ‘데이비드슨’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현동 전 국세청장 구속 여부가 12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부장판사는 9일 이 전 청장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국고손실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12일 오전 10시 30분 연다고 밝혔다.이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국세청장 재직 당시 국정원의 ‘데이비드슨’ 공작에 참여, 김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뒷조사하는 데 조직적으로 협력했다는 혐
[앵커]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개별 사건에 대한 검사 지휘 폐지를 골자로 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 권고안을 오늘(8일) 내놓았습니다.하지만 영장청구권과 기소권, 수사종결권은 종전처럼 검찰에 남겨두었습니다.경찰은 “결국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다”며 반발하는 모습입니다.이철규 기자입니다.[리포트]오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검·경 수사권 조정 권고안 골자는 경찰이 검사의 지휘를 받도록 한 형사소송법 규정을 삭제하라는 겁니다.현행 형사소송법은 “사법경찰관은 모든 수사에 대하여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여기서 "검사의 지휘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정부 개헌안 마련을 지시한 것과 관련,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국민개헌자문특위’(가칭)를 출범하고 여론 수렴 등 개헌 작업에 나선다.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단체·기관·토론회 등을 통해 3월 초순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2월 말이나 3월 초쯤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할 것”이라며 “3월 중순경 자문안이 마련되면 대통령에게 보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특위는 국민기본권, 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선거권 연령 기준의 하향을 촉구하는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은 7일 성명서를 통해 “선거권은 국민주권의 가장 기본적인 행사방법”이라며 “선거권 연령의 하향은 주권 행사 범위를 확대해 민주주의에 다가가는 것”이라고 밝혔다.인권위는 “지난 2013년에도 공직선거법과 주민투표법, 지방자치법과 지방교육자치법에 규정된 선거권 연령의 하향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며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국가
법무부는 8일부터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가 기존 연 27.9%에서 24%로 인하되는 데 맞춰 범부처 합동 일제단속을 벌이는 한편 불법사금융신고센터(전화 1332)를 운영한다고 밝혔다.8일 이후부터는 신규 대출이나 기존 대출에 대한 갱신과 연장의 경우 24%를 초과한 금리를 받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 된다.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불법사금융신고센터를 포함해 경찰 112와 120 다산콜센터 등에도 신고를 접수할 수 있고, 금융감독원이나 경찰청 홈페이지, 모바일 금융감독원 앱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최고금리를 위반한 대부업자는
법무부 검찰 과거사 위원회가 6일 지난 1985년 벌어진 ‘김근태 고문사건’과 88년 민주화 항쟁의 불씨가 됐던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 12건을 1차 사전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해 사전 조사를 권고했다.과거사위는 지난해 12월부터 6차례에 걸친 논의를 토대로 개별조사사건 12건을 선정했다.선정된 1차 사전조사 대상은 2000년을 기준으로 1986년 형제복지원 사건과 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삼례 나라 슈퍼 사건과 약촌오거리 사건 등 6건, 2001년 이후로는 2008년 PD수첩 사건과 2010
서울고법 형사6부(정선재 부장판사)는 6일 '대우조선 사장 연임 로비'로 복역 중인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박씨는 지난 2009년 당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연임할 수 있도록 정·관계에 로비해주는 대가로 대우조선해양에서 홍보대행비와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21억 3천4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박씨가 연임 로비를 위해 청탁이나 알선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지난달 19일
뱃속에서 사망한 채 태어난 아기를 가방에 넣고 방치하던 미혼모가 법적 처벌을 면할 전망이다. 이 행위를 처벌할 법 규정이 없다는 판단에서다.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쯤, 19살 여성 A씨가 여행용 가방을 끌고 모 파출소에 들어와 가방 안에 아기 시신이 담겨있다고 말했다.A씨는 그날 오전 6시쯤, 자신의 집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이후 A씨는 여행용 가방에 아기 시신을 넣은 뒤 잠에 들었고, 오후에는 가방을 방치한 채 외출해 친구들을 만났다. 이 사이 방을 청소하던 A씨의 아버지가
[앵커]뇌물죄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5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뇌물죄 성립의 전제인 ‘부정 청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항소심 재판부 판단입니다.재판부는 그러면서 “국정농단의 주범은 박근혜-최순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먼저 이철규 기자입니다.[리포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지난해 2월 17일 구속된 이후 353일 만에 풀려난 겁니다.서울고법 형사 13부는 이 부회장과
자유한국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성추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류 전 최고위원의 변호인은 5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 홍 대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장을 제출한다며 “지난달 16일과 19일, 피해 사실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고 이달 2일에는 인권위에 수사 의뢰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홍 대표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손을 잡았고, 이후 ‘사이코패스 같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경가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이남형 고문, 이종혁 전무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6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 312호 법정에서 각각 연다고 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부영 계열사에 실제 공사비보다 높은 국토부 고시 표준건축비 기준으로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가를 매겨 1조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기는 데 관여한 혐의(임대주택법 위반)를 받고 있다.또 부인 명의 회사에 ‘거래 끼워넣기’ 수법으로 100억원대의 자금을 챙기
[앵커]김명수 대법원장이 서울중앙지법원장에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임명하는 등 첫 고위법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인사 내용과 면면을 이철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서울중앙지법원장에 임명된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14기로 임명권자인 김명수 대법원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한 기수 더 빠릅니다.재판하는 법원, 평생 법관을 강조해 온 김명수 대법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입니다.신임 민중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가조사를 결정한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조사위 위원장을 맡았고, 김 대법원장과 대학 동기이
국가인권위원회가 검찰 전반의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한다.직권조사는 검찰 내 성희롱 관행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 변호인의 진정에 따른 것으로 검찰 조직 전체에 대한 인권위 직권조사는 사상 처음이다.조영선 인권위 사무총장은 2일 서울 인권위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상임위원회에서 직권조사 실시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이번 조사는 피해자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대한 비밀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사회 '미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