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부부는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고 6개월 만에 아이를 낳았는데요. 출산 이후 3년째 서로 각방을 쓰고 있습니다. 둘 다 바깥일을 하다 보니 집안에서 얼굴 볼 일도 많지가 않았지만 그냥 친구같이 다툼은 없이 지냈는데요.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시골 시어머니댁에 맡겼던 네 살 아들도 데리고 올라와 세 식구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났는데요. 처음에는 좋을 줄만 알았는데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오히려 식사와 집안일, 아이 교육에 대해 남편과 다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