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의 바람으로 인해 제가 아홉 살, 동생이 일곱 살 쯤 어머니가 저희들을 버리고 집을 떠났습니다. 저와 동생은 친척집을 전전하며 힘들게 유년시절을 보냈는데요. 저희를 버리고 간 어머니는 다시 결혼을 해서 아이들을 낳고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기댈 곳이 없던 저와 남동생은 20년 동안 정말 악착같이 살았는데요. 저는 쇼핑몰이 소위 대박이 나 꽤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었고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 걱정이 되는 건 제가 큰 병에 걸리거나 했을 때의 문제인데요. 어머니가 갑자기 나타나 제 재산을 가져갈 수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이번주 핫클릭’ 코너에선 54년 만에 나타난 엄마, 그리고 구하라법 얘기해보겠습니다.“우리를 버리고 떠난 어머니가 나타났습니다.”부산에 사는 6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입니다.A씨는 "막내 동생이 3살이고 내가 6살, 오빠가 9살 때 다른 남자와 결혼한 모친은 우리를 떠난 후 연락도 없었다“며 ”우리는 할머니와 고모 손에 자랐고 형편이 어려울 때는 친척집을 전전했다“고 운을 뗐습니다.“그런 우리를 한 번도 찾아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아들의 사망보험금을 차지하겠다고 주장할 수
▲유재광 앵커= '하서정 변호사의 바로(LAW) 보기' 오늘(3일)은 구하라법 얘기해 보겠습니다. 하 변호사님 먼저 구하라법이 뭔지 설명을 해주시죠. ▲하서정 변호사(홈즈 법률사무소)= 아시다시피 구하라씨는 유명 연예인이었고요. 안타깝게도 지난 2019년 11월 쯤에 사망을 하게 된 것을 계기로 민법상 상속 결격사유에 대한 개정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민법상 상속결격사유로 부모가 양육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부모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이를 상속 결격사유로 인정해주는 쪽으로 법을 개정해 달라는 그런
[법률방송뉴스] 부모가 자녀 양육 의무를 저버리는 경우 상속권을 박탈하는 내용의 이른바 '구하라법'이 입법예고됐다.법무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상속권 상실 제도' 신설을 골자로 하는 민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가수 고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씨는 "어릴 적에 동생을 버리고 가출한 친모가 동생 사망 이후 상속재산의 절반을 받아가려 한다"며 '구하라법' 제정 국민청원을 해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개정안은 상속을 받을 사람이 피상속인에 대해 부양 의무 위반, 학대 등 부당한 대우, 중대
[법률방송뉴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이른바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과 공무원연금법, 공무원재해보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서울변회는 성명에서 "이혼한 부모가 수십년간 자녀를 양육하지 않았음에도 자녀가 사망하면 상속을 받거나 공무원연금이나 보상금을 수급해 가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은 사례는 고 구하라씨의 친오빠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이 10만명 넘게 동의를 얻으며 널리 알려졌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된 공무원연금법·공무원재해보상법 개정안은 양육 책임을
▲유재광 앵커= 오늘(20일) 국회에선 ‘n번방 방지법의 의의와 향후 과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투데이’는 디지털 성범죄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토론회서 어떤 얘기 나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LAW 인사이드', 신새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열린 토론회, 어떤 토론회인가요.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동 주최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 현황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였습니다.‘n번방 방지법‘만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신새아 앵커= 32년 동안 남으로 지내던 생모가 딸이 사망한 이후 유족급여를 받기 위해 나타난 사건이 화제가 됐습니다. 두 딸을 어렵게 키운 아버지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최근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사건 개요를 한 번 짚고 넘어갈까요.▲윤수경 변호사= 소방관 딸이 순직하자 32년 만에 나타나 유족급여 등 수천만원을 챙긴 이른바 '전북판 구하라 사건'의 친모가 법원 판결에 따라 양육비 7천700만원을 되돌려주게 됐습니
[법률방송뉴스] 20대 국회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 이른바 ‘구하라법’이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됐습니다. ‘잠자는 법안을 깨워라’, 상속권 얘기해 보겠습니다.지난해 11월 가수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의 성관계 동영상 폭로 협박 등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그런데 구하라가 사망한 뒤 20년간 연락이 끊겼던 친모가 나타나 “구하라가 남긴 재산의 절반은 자기 몫이다”며 상속권을 주장했습니다.이에 구하라의 친오빠는 “어릴 때 구하라를 버린 사람이 친모라고 나타다 상속권을 주장하는 건 말도 안된다”는 국민
▲유재광 앵커= 이혼한 어머니가 32년 만에 나타나 소방관으로 근무하다 순직한 딸의 유족급여를 받아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전북판 구하라 사건'이라는 말들이 많던데 어떤 내용인가요.▲남승한 변호사= 지난해 1월 수도권 한 소방서에서 응급구조대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32살 여성 소방관입니다. A씨가 구조과정에서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얻었고요.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여성 소방관의 아버지 63살 된 B씨가 유족급여를 신청했는데, 인사혁신처에서
[법률방송뉴스] 부모가 부양의무를 게을리하면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민법 개정안인 '구하라법'의 20대 국회 입법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가수 고 구하라씨의 친오빠 구호인씨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구씨는 기자회견에서 "하라는 평생 친모로부터 버림받았던 트라우마와 함께, 친모에 대한 뼈에 사무치는 그리움과 싸우며 살았다"며 "생전에 자신을 버린 친모에 대한 분노와 아쉬움, 공허함, 그리고 그리움을 자주 저에게 토로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구씨는 "구하라법이 만들어져도 우리 가족은 적용받지 못하
▲신새아 앵커= 20대 국회가 어제(21일) 본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끝내 본회의에 오르지 못하고 자동 폐기된 이른바 ‘구하라법’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면서 논란인데요.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에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 ‘구하라법’에 대해 먼저 살펴볼까요.▲이호영 변호사= 구하라씨가 지난해 11월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죠. 참 안타까운 사건인데요. 이 사건이 또 안타까운 이유는 구하라씨가 생을 마감한 이후에 발생을 합니다.구하라씨의 친모가 자신이 구하라씨의 상속인이라며 20년 만에 나타난
▲앵커= 법률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온 사연 전해드리겠습니다.▲상담자= 엄마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저와 동생 그리고 아빠를 버리고 떠난 지 13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엄마가 집을 나간 후에도 이혼 소송을 하지 않으셨어요. 그렇게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아빠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문제는 엄마가 어떻게 아셨는지 아빠 장례식에도 찾아왔고 마치 가출한 적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는 겁니다.그것도 모자라 대놓고 상속 이야기도 하는 겁니다. 저는 그래도 죄책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