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 우려 높아져
유엔, 이스라엘에 "이동통보 철회해달라" 촉구

[법률방송뉴스]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마을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마을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24시간 이내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고 유엔이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입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물론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주민 110만명에게 24시간 이내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통보는 팔레스타인 주민 뿐 아니라 유엔 직원과 학교, 보건소와 병원 등 유엔 시설로 대피한 사람들에게까지 적용됐다고 유엔은 설명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미 충분히 비극적인 상황이 대재앙으로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 명령을 철회해달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측은 이 같은 유엔 발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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