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성과 평가를 하지 않은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가장 낮은 등급을 기준으로 해서라도 성과급을 줘야 한다는 취지입니다.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대구도시개발공사 산하 레포츠센터 소속 전·현직 직원 32명이 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습니다.공사는 2007년 4월 성과 평가에 근거해 직원에게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의 성과 관리 규정을 도입했습니다.규정에 따르면 성과급은 정부의 공사 평가 등급(가·
[법률방송뉴스]지난 7일 열린 전국법원장간담회에서는 재판지연 해소를 위해 법원장의 직접 재판업무 담당, 재판부의 근무기간 연장, 법원 정원 확대 방안 논의, 민사 항소이유서 제출기한 제한제도 시행에 따른 준비, 소권 남용사건 접수보류제도 개선 등이 논의되었다고 알려졌다.이는 인력과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라는 사법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사법부가 많은 양의 재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할수록, 사회구성원들의 위법행위나 범죄가 억제될 것이며, 불신과 갈등 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공정
[법률방송뉴스]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 등을 놓고 의결권 자문사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지난 2020년 공정위로부터 '갑질'과 관련해 받은 제재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입니다.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과 이사보수한도 승인안을 기반으로 올해 턴어라운드에 나서는 아모레퍼시픽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의결권 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아모레퍼시픽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서경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 등 반대를 권고했습니다.서
[법률방송뉴스]격무와 상대적 박봉으로 사표를 내는 판사와 검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법원과 검찰이 인력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부족한 인력 확보를 위해 채용 관문을 넓히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법조계 인재들을 끌어오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한 검사는 145명이었습니다. 2018년 75명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게 증가한 숫자입니다.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는 한 검사는 “일은 많고 봉급은 적은 데 대해 회의를 느끼는 검사들이 많다”면서 “‘검사’라는 타이틀만 얻은 뒤 변호사 시장으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려면 법관 증원이 절실하다며 올해 법관 정원을 300명 이상을 늘리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취임 두 달째를 맞은 조 대법원장은 어제(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판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법관 정원을 늘리는 법 개정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법관 증원이 최우선 과제... “300여명 늘리고 경력 법관은 역할 재정립”조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가장 최우선 해결 과제로 법관 증원을 꼽았습니다.다른 공무원과 달리 법관 정원은 ‘각급 법원 판
[법률방송뉴스]항소심 재판을 전담하는 경력 15년 차 이상의 고등법원 판사의 법원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법원 내부에서 인사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중앙일보는 오늘(16일)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전국 고등법원 판사 퇴직(예정)자 총 71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고법에 부임한 지 평균 4.2년 만에 사직했다고 보도했습니다.1년 만에 나간 판사도 6명, 2년 만에 나간 판사는 12명에 달했습니다.고법 판사 퇴직자 열 명 중 일곱(52명·73.2%)은 대형 로펌으로 직행했고 나머지는 변호사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다”며 “올 한해 정부의 개혁 노력을 지켜봐 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윤 대통령은 “노
▲신새아 앵커= 사법기관 수장의 장기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계속해서 이 주제로 얘기 이어가보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님 모셨습니다.사법수장 공백인 초유의 상황이 벌써 2달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까지 오래된 적이 있었나요, 변호사님?▲최진녕 변호사(법무법인 씨케이)= 제 기억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 때였던 것 같은데요. 1993년 김덕주 대법원장이 재산 문제로 퇴임한 이후 30년 만에 대법원장 장기 공백 사태를 맞고 있고, 그 기간이 2달을 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아시다시피 지금 대법원장 자리가 공석이다 보니
▲신새아 앵커= 우리가 살면서 뜻하지 않게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를 도와줄 변호사를 찾는 것이죠.특히 법원 판결에 따라 옥살이를 하게 될지도 모르는 형사재판의 경우, 사건에 휘말린 피고인들은 꼭 무죄를 받기 위해 능력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노력합니다.그동안에는 재판이 끝나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변호사들에게 이른바 ‘성공보수’라는 걸 의뢰인들이 추가로 지급을 해왔는데요.그런데 형사사건 성공보수에 대해 대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법조계 내부에선 이런저런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서울지방변호사회가
[법률방송뉴스]법제처 주요 입법예고입니다.■의무복무기간, 국가·공공기관 호봉 산정에 반영최근 안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군복무에 대한 남녀 인식도 개선되고 있습니다.국가·지자체·공공기관은 병역의무를 다한 사람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해, 호봉이나 임금을 결정할 때 이를 근무경력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이 입법 예고됐습니다.국가보훈부에서 나온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은 이와 함께 취업지원 실시기관 범위와 고용비율을 조정하고, 우수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과 정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찜통 교실' 문제 없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방비를 학교당 약 2400만원씩 추가 지원합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27일) 서울 여의도 윤중초등학교에서 열린 '여름철 냉방비 지원대책' 당정협의회 후 "현재 편성한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이 5255만원인데, 냉방비 지원금 2400만원을 추가로 교부해 학교당 765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박 의장은 "학교 현장에 충분한 공공요금 예산 지급으로, 찜통 교실 없는 환경이 구축
▲신새아 앵커= 최근 CFD 등 여러 금융사고로 인하여 대규모 손실을 입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금융기관은 고객에게 추가자금을 입금하라고 요청하고 고객으로서는 커다란 심리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소송을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파산을 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되는 법’, 금융사고 피해자들이 소송과 파산사이 고민일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변호사님, 최근 CFD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금융사고 최근에 끊이질 않고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내일(16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인상합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5일) 전기요금은 킬로와트(kWh)당 8원, 가스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 오르는 내용의 전기·가스료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4인 가구 한 달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각 332kWh, 3861MJ라고 가정하면 전기요금은 약 3000원, 가스요금은 약 4400원 오르게 됩니다.이창용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공급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기와 가스요금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정
[법률방송뉴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검사들의 대장'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민생을 위해 야당과 협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오늘(13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문제는 윤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힐난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복합경제위기에 안일함과 무능으로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트린 '민생·경제 참사' △비속어와 실언으로 국익과 국격을 훼손한 '외교 참사' △강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노조부패·공직부패·기업부패를 3대 부패로 규정하며 엄격한 법 집행을 예고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오늘(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부패라고 하는 것은 크게 말해 공직 부패와 민간 부분의 기업 부패 두 가지를 늘 상정해왔다"면서도 "노사 간 관계에서도 노조 부패라고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많은 국민의 관심이 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윤 대통령은 기업 회계 투명성을 통해 기업 부패를 막고 국내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노조 활동도
[법률방송뉴스] 직장에서 매년 받았던 인센티브가 앞으로도 지급될 개연성이 있다면 예상소득 계산 시 이를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8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대기업 직원 A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보험사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18년 A씨는 강원도 소재 한 스키장 초급슬로프에서 후방에서 내려오는 B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십자인대와 손가락인대가 파열되는 등 전치 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습니다.B씨는 일상생활
[법률방송뉴스] 법제처가 우리나라의 다양한 나이 계산법에 따른 크고 작은 혼란을 줄이고자 만 나이 통일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오늘(18일) 법제처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만 나이 통일과 사회적 정착 방안’ 토론회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우리나라에는 만 나이, 연 나이, 세는 나이 등 여러 가지 나이 계산법이 있습니다. 이 같은 혼용에 따른 사회·행정적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만 나이 통일은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제20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정부의 중점 추진과제로 처음
[법률방송뉴스]네이버 쇼핑 등 오픈마켓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거래하는 행위가 여전합니다.약사법상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판매·구매하는 모든 거래 행위는 불법입니다.더 큰 문제는 불법으로 산 약을 복용 후엔 부작용이 생겨도 호소할 길이 없어 철저한 단독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온라인 불법 의약품 광고·판매 적발 건수는 총 13만4440건입니다.지난 2019년 3만7343건으로 정점을 찍고 2020년 2만8480건, 20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오늘(17일)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우리 경제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하면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고 전했습니다.그러면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며 "저부터 분골쇄신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다음은 윤 대통령 취임 100일
[제법(法)이다]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층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하며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법(法)이다'는 이런 MZ세대 청년변호사들의 시각으로 바라 본 법과 세상, 인생 이야기입니다. /편집자 주 코로나19가 참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특히 회사의 경우,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가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조성되었다. 법조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