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오늘(9일)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계한 9년제 학교 시범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초·중 학제 개편안과 함께 직업교육 강화, 학생 수 감축, 지방거점 대학 강화 등의 교육 종합공약을 공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3~5세 유아 의무 무상교육 △초·중학교 연계 9년제 학교 시범 도입 △사회적 기금 조성을 통한 고등학교 직업교육 강화와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노동조건 향상 △반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10개 국립대에 서울대 수준 재정 지원, 학점 공동이수·공동학위수여 등입니다.
심 후보는 "미래형 맞춤 교육은 출발선의 평등을 위한 아동돌봄, 모두의 탁월성을 키우는 책임교육, 노동사회 존중을 위한 직업교육, 모두의 자아실현을 위한 평생교육 강화 등으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초·중 학제 개편에 대해선 "초등학교 6학년 2학기와 중학교 1학년 1학기에 초-중등 연계 교육을 실시해 학생이 바뀐 교육 환경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중학교 3학년 2학기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에는 진로 탐색 교육을 실시하고, 중-고등학교 졸업 단계에 원하는 학생에게 1년간 자아 성찰 및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고등학교를 교육의 중심에 놓겠다"며 "모두가 대학에 진학할 이유는 없다"고 피력했습니다.
심 후보는 "고등학교의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미래산업, 친환경 농업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해 학과를 개편하겠다고 내걸었습니다.
나아가 "직업계고 졸업생의 임금이 상향돼야 한다"며 "사회적 기금을 조성해 임금이 상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