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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 행보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오늘(11일)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한일 관계 개선과 북핵 해결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5분간 진행됐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윤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했고, 윤 당선인은 "한국과 일본 양국은 동북아 안보와 경제 번영 등 향후 힘을 모아야 할 미래 과제가 많은 만큼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양국 현안을 합리적으로 상호 공동 이익에 부합하도록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임 후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양측 인사는 이른 시일 내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했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하 서신을 전달했고, 서신엔 당선 축하와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시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엔 크리스토퍼 델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만나 '한미동맹' 재건을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가가 미국"이라며 "서로의 안보를 피로써 지키기로 약조한 국가이기에 그에 걸맞은 관계가 다시 자리를 잡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표명했습니다.

델코소 대사 대리는 덧붙여 "올해는 한국과 미국 국민이 수교를 맺은 지 140주년이 된 해"라며 "이런 측면에서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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