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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오늘(31일)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지역구 의원들 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엔 김기현 당대표와 박 시장, 장제원·안병길·이헌승·박수영·이주환·황보승희··전봉민·조경태·김도읍·백종헌·정동만 등 현역 의원,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민수 당 대변인 등이 자리했습니다.

김 대표는 "모두가 유치 홍보대사가 되겠다는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뛰어야 할 막바지 시점"이라며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가 실현된다면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 강국으로서 면모를 더 확고하게 세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윤석열 대통령도 이같은 취지를 충분히 감안해 이미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노력을 국가 차원에서 기울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시장은 "유치 과정 자체가 대한민국을 세계 글로벌 중추국가로 만드는 과정"이라며 "대한민국과 부산이 세계에 처음으로 엑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부산 이니셔티브(Initiative)'라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남부권 전체를 또 하나의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발전의 축, 또 하나의 바퀴로 만드는 작업이 이 엑스포 유치 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30 엑스포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한 후보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우디 측의 유치 노력에 비해 한국의 경쟁력은 아직까지 다소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도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적극 행동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부산에서 총 14개 분야, 61개 항목에 걸쳐 엑스포 유치·개최 역량과 준비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합니다.

BIE는 지난 6~10일 사우디 리야드에 이어 24일에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실사를 마쳤습니다.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는 이탈리아 로마 실사를 마친 뒤 오는 6월 총회를 열고, 4개국 실사 결과를 171개 회원국과 공유합니다.

보고서는 회원국이 투표에 참고하는 핵심 자료로 사용돼 개최지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주게 될 전망입니다.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리면 550만명 방문효과, 생산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고용 50만명 등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치에 성공하면 한국은 전세계 12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 등록 엑스포 개최 국가가 됩니다.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3대 주요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한 7번째 국가로도 기록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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